이상민, 故 김수미 빈소 못 간다…"뵐 수 없어 더 힘들고 아파"

이상민(왼쪽), 김수미.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이상민이 고(故) 김수미를 애도했다.

이상민은 25일 자신의 계정에 "어머니 얼마 전 제게 같이 프로그램 하자 하셨는데. 아이디어 떠오르실 때마다 제게 전화주셔서 즐겁게 의논하시던 목소리가 너무 생생한데"라고 적었다.

이어 "너무 아프다. 뵐 수 없어 더 힘들다. 어머니, 지금은 직접 찾아뵙지 못하지만 먼 곳에서 기도드리고, 곧 찾아뵙고 인사드리겠다"라며 "어머니, 늘 제게 해주시던 말씀, 가슴에 평생 간직하고 살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수미와 이상민은 끈끈한 사이인 것으로 유명하다. 김수미가 지난해 9월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 이상민, 탁재훈과 한 프로그램을 같이 하기로 했다는 얘기를 전하는가 하면, 2022년에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이 김수미와 함께 조영남 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김수미는 이날 오전 7시 30분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망 원인은 고혈당쇼크로 알려졌다. 유족은 남편 정창규 씨와 딸 정주리, 아들 정명호, 며느리 서효림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27일 오전 11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