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인도 없이 66년 된 '화산교' 재가설…2026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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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는 준공 70년 가까이 된 송산동 '화산교'를 철거하고 2026년까지 재가설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화산교는 송산동과 황계동 접경지역에 황구지천을 가로지르는 너비 7.5m, 길이 56m 규모로 1958년 건설된 교량이다.
이에 시는 준공 66년 된 화산교를 아예 철거하고 재가설하기로 했다.
새로 건설되는 화산교는 폭 15.4m에 인도를 갖추고, 길이도 70m로 종전보다 14m가량 늘어난 규모로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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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화성시는 준공 70년 가까이 된 송산동 '화산교'를 철거하고 2026년까지 재가설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화산교는 송산동과 황계동 접경지역에 황구지천을 가로지르는 너비 7.5m, 길이 56m 규모로 1958년 건설된 교량이다.
하지만 별도의 보행 공간이 없어서 지역 주민들은 그간 시에 화산교에 인도를 설치해 줄 것을 지속해서 요청해왔다.
시는 지난해 2월부터 한강유역환경청과 하천 점용 절차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캔틸레버(외팔보) 형식의 인도 설치를 추진해왔으나 구조 안정성 검토 용역 결과 안전상 문제로 인도만 설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교량 자체의 철근 구조가 캔틸레버 인도교를 지지할 수 없는 구조인 데다 하천기본계획상 집중호우가 내리면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시는 준공 66년 된 화산교를 아예 철거하고 재가설하기로 했다.
새로 건설되는 화산교는 폭 15.4m에 인도를 갖추고, 길이도 70m로 종전보다 14m가량 늘어난 규모로 설계됐다.
이 공사에는 88억원의 시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됐다.
시는 내년 2월 공사를 시작해 2026년 4월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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