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모집인 이용해보신분?…당분간 막힌다네요 [주형연의 에구MONEY]

주형연 2024. 10. 2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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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주> '돈'은 우리 삶과 깊은 연관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대출모집인이 유치한 신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취급액은 올해 1~8월 월평균 9조7816억원으로 10조원에 육박했습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대출모집인이 끌어온 신규 주담대가 사상 처음 1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신한·우리·NH농협·IBK기업은행 등은 지난달부터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담대 접수를 중단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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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글쓴이주> '돈'은 우리 삶과 깊은 연관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편리한 도구, 거래 수단일 뿐이지만 돈에 울고 웃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마냥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돈'에 대한 허물이 벗겨지는 순간 경제에 대한 흥미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돈과 관련된 다양한 사례들이 쏟아지는 사회, 돈에 얽힌 각종 이야기와 함께 경제 이슈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최근 대출받기가 확실히 어려워졌습니다. 하지만 은행들의 강력한 가계대출 총량 관리 기조는 지속되고 있어요. 대출모집인별 신규 취급까지 제한하고 나섰죠.

대출모집인이란 은행과 계약을 체결하고 대출 신청 상담, 신청서 접수와 전달 등 은행이 위탁한 업무를 수행하는 대출모집 법인과 대출 상담사를 가리킵니다. 금융소비자들은 대출모집인 등록 여부, 계약 금융회사와 얼굴 사진 등으로 등록 업자인지 꼭 확인해야 해요. 대출 조건이 좋다는 이유로 미등록 대출모집인을 이용할 경우 대출사기를 당할 위험이 크기 때문이죠.

대출모집인을 통해 대출받은 분들 꽤 있을 거예요. 저도 올해 대출을 알아보다 대출모집인을 통해 집을 구했답니다. 처음 대출을 받다보니 막막해서 부동산 사장님께 여쭤보니 은행별 대출모집인 연락처를 알려주며 상담받아보라고 하시더라고요. 처음 듣는 직업이라 생소하면서도 편리하단 생각에 바로 상담받았죠.

나의 상황, 내가 몰랐던 재산 등에 대해 바로 조회해주고 맞춤형 상담을 진행해주니 너무 편했어요. A라는 은행 금리 및 정보만 공유해주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은행들의 금리도 모두 비교해서 알려줘 좋았어요. 저는 은행별 창구를 다 돌아봐야하나 걱정하고 있었거든요.

제가 대출상담을 받을 당시 은행들의 대출 규제가 각각 달라 머리 아팠지만 상담사분이 다 비교해줘서 편했어요. 심지어 저희가 대출받기로 결정했던 은행이 다음날 대출을 막아버려 급하게 은행을 바꾸게 됐는데 그때도 바로 상담사분이 알려줘서 더 나은 조건의 은행을 찾아 대출을 받을 수 있었어요. 대출을 진행할 때도 우리가 직접 은행에 가지 않고 상담사분이 우리가 있는 부동산으로 직접 찾아와 계약을 맺고 필요한 자료도 넘겨 받아 매우 편했답니다.

하지만 은행들 입장에선 가계대출을 늘리는 요인 중 하나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대출모집인이 유치한 신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취급액은 올해 1~8월 월평균 9조7816억원으로 10조원에 육박했습니다. 지난해 1~8월 평균 6조5732억원 대비 대폭 늘었어요. 특히 지난 4월에는 대출모집인이 끌어온 신규 주담대가 사상 처음 1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7월과 8월 각 11조9023억원, 11조4942억원을 기록했어요.

10여년 전만 해도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담대는 10~20%대에 그쳤으나, 갈수록 눈에 띄게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은행권 관계자들의 전언입니다.

이에 하나은행은 지난 23일부터 대출모집인별 신규 취급 한도를 부여하고 있어요. 신한·우리·NH농협·IBK기업은행 등은 지난달부터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담대 접수를 중단했죠. 은행들은 현재 대출금리도 계속해서 올려잡고 있어요.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자율적으로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라고 주문한 만큼, 추가 대출 관리 강화 조치는 연말까지 지속될 것 같네요. 주형연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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