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디에이터2' 프레드 헤킨저·폴 메스칼 "박찬욱 감독 정말 위대해···함께 일하고 싶다" 러브콜

‘글래디에이터2’에서 카라칼라 황제로 출연한 프레드 헤킨저. 사진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서울경제]

“작년에 ‘헤어질 결심'을 인상깊게 봤어요. 정말 좋은 영화라고 생각해요. 박찬욱 감독님과 꼭 일을 해보고 싶어요.”

‘글래디에이터2'에서 폭군 카라칼라 황제 역을 맡은 배우 프레드 헤킨저는 25일 국내 기자들과의 화상 컨퍼런스에서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본 적이 있는지, 어떤 작품을 좋아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리들리 스콧 감독, 덴젤 워싱턴, 코니 닐슨에게 공통 질문을 했는데 젊은 배우인 헤킨저와 폴 메스칼이 관심을 보이며 이같이 답했다.

영화 '글래디에이터2'에서 주인공 루시우스 역을 맡은 배우 폴 메스칼. 사진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헤킨저가 박찬욱 감독에 대해 언급하자 주인공 루시우스 역을 맡은 폴 메스칼이 “'아가씨' 만든 감독 맞죠”라며 "정말 위대한 감독"이라고 첨언했다.

한편 1편 국내 개봉 후 24년 만에 돌아오는 '글래디에이터2'는 막시무스의 죽음으로부터 20여 년 후, 콜로세움에서 로마의 운명을 건 결투를 벌이는 루시우스(폴 메스칼)의 이야기를 그렸다. 국내에서 11월 13일에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