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풍자·힐링"…11월 한 달간 펼쳐지는 '국악 종합선물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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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판소리'부터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긴 '남도소리'까지 우리 국악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11월 한 달간 서울 종로구 돈화문국악당에서 펼쳐진다.
먼저 11월 2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서울소리:잡가雜歌'는 경서도(경기서울지방) 명창들의 주요 활동지였던 돈화문 일대에서 뻗어 나가, 조선 후기 이후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잡가'를 주제로 한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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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소리꾼' 유태평양도 무대 올라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유쾌한 '판소리'부터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긴 '남도소리'까지 우리 국악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11월 한 달간 서울 종로구 돈화문국악당에서 펼쳐진다.
먼저 11월 2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서울소리:잡가雜歌'는 경서도(경기서울지방) 명창들의 주요 활동지였던 돈화문 일대에서 뻗어 나가, 조선 후기 이후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잡가'를 주제로 한 공연이다. 국가 무형유산 경기민요 이수자 권정희, 고금성, 김보연, 안재현, 김주현 등의 소리꾼과 이재하(거문고), 이민형(타악기), 임재인(가야금·양금) 등 다양한 세대의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무대를 꾸민다.
11월 12일엔 서울돈화문국악당과 김윤서의 공동 기획 '받은 노래 전한 노래Ⅱ'가 무대에 오른다. 가객 김윤서가 고(故) 김월하에게 노래를 배우고 그 노래를 널리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은 공연이다. 김월하의 수양 손녀이자 마지막 이수자로 활동하는 김윤서가 독특한 성음과 시김새(음을 꾸며주는 장식음)가 깃든 김월하의 정가를 선보인다.
11월 15일에는 조선시대 화려한 궁중 문화를 선보이는 '진찬'(Jinchan)이 공연된다. 조선시대 궁중 진찬에서 연행되던 여러 전통춤과 다채로운 복색 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영어로 진행되는 공연이다.
11월 24일 무대에는 '스타 소리꾼' 유태평양이 올라 '미산제 수궁가 완창'을 선보인다. '수궁가'는 별주부를 따라 수궁에 가서 죽을 위기를 겪은 토끼가 거짓말을 하고 살아 돌아오는 내용을 노래한 판소리. 유태평양이 선보이는 미산제 수궁가는 미산 박초월 명창이 발전시킨 판소리 유파의 수궁가로, 동편제와 서편제의 특성을 모두 흡수한 독특한 소리로 알려져 있다.
11월 27일 열리는 '김나영의 남도소리: 향연'은 남도소리의 근원인 '진도 씻김굿'부터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은 노래 '남도잡가', 그리고 '판소리'까지 남도소리를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김나영은 전주대사습놀이 및 진도민요경창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는 등 대표적인 남도소리 소리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1월 30일 무대는 우리음악집단 소옥의 '쉼이 필요한 순간, 소옥'. 우리음악집단 소옥은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본질은 잃지 않지만, 대중적인 음악을 지향하며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도심 한가운데 아름다운 자연을 옮겨놓고 지친 삶에 음악을 통한 쉼을 선물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돈화문국악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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