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반복되는 '金농산물' 사태…'비축기술·농림위성'으로 막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매년 폭염, 폭우 등으로 인해 농산물 수급 관리에 실패해 가격이 폭등하는 사태가 반복되면서 비축 기술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수급 불안정에 대응하기 위해 농산물 작황 관리와 함께 저장기간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을 추진할 방침이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배추 저장기간을 1달여 늘리는 방안 등이 담긴 '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농림 위성 띄워 재해 대응…올해 말 관련 대책 발표 예정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매년 폭염, 폭우 등으로 인해 농산물 수급 관리에 실패해 가격이 폭등하는 사태가 반복되면서 비축 기술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수급 불안정에 대응하기 위해 농산물 작황 관리와 함께 저장기간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을 추진할 방침이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배추 저장기간을 1달여 늘리는 방안 등이 담긴 '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봄배추 생산량이 전년보다 4% 증가했음에도, 고랭지·준고랭지에서 생산되는 여름배추가 폭염으로 생산이 줄어 가격이 전년보다 2배 가량 치솟은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봄배추는 통상 3~4월에 정식해 2달가량 키워 수확한다. 이때 수확된 배추는 정부 비축창고에서 최대 50일간 저장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매년 8월 말이면 배추 저장기한이 한계에 도래하는 것을 한 달가량 늘려 9월 말까지 공급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상기후 등으로 인한 여름철 배추 수급 문제는 계속 더 심해질 거라고 본다. 비축 기술을 향상해서 기간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농식품부는 비축 물량 자체 확대를 위한 방안도 고심하고 있다. 저장기지 확충을 통해 많은 비축 물량을 장기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산물 수급 상황에 대한 관측력 강화도 추진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6월 배추가 1만∼2만 톤 부족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폭염 등으로 인해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농경연과 통계청의 생산량 조사 결과가 21만 톤 차이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24일 국정감사에서 "생산자 대상 재배 의향 조사에 기상 상황 정보를 결합하고 내년 발사할 농림 위성의 정보까지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농림 위성은 내년 하반기 발사돼 농·산림 관측, 홍수·가뭄 등 재해 대응에 활용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여름, 겨울의 기상이변이 앞으로 더욱 극심해질 것으로 보고 근본적인 대안이 담긴 '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을 올해 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문가들, 관계부처와 협조해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관련 대책이 내년 1월부터 바로 시행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phlox@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수영강습 갔던 화성 여대생 주검으로…'정액 묻은 청바지'가 사라졌다
- 4년만에 방에서 발견된 아들 백골시신…70대 아버지 무죄 왜?
- 김희애, 18년 만에 시세차익 381억…청담동 빌딩 투자 성공
- "센스 있게 고기 1개 더, 튀김옷 1㎝로"…'파워블로거지'에 사장 한숨
- 간미연 "베복 전성기 때 '몽골 땅' 멤버당 1000평씩 선물 받았다"
- 이홍기, 최민환 옹호 후 "오해없게 직접 만나 이야기 할게…"
- '입맞춤·음란물' 민폐 美 유튜버, 길거리 라방 찍다 '퍽'…행인이 응징
- 유민상 "결혼식 20분 사회 보고 1000만원 번 적도 있어"
- 주먹 날린 중3에 70대 노인 사망…"선물도 준 이웃사이였는데" [영상]
- 정선희 "박진영 '허니' 피처링 내가 했는데 고소영이 뮤비 출연…자존심 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