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노란 알갱이' 입 냄새 고약하다면… "편도결석 의심하세요"

김동욱 기자 2024. 10. 26.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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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양치질을 제때 하는데도 입 냄새가 난다면 편도결석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26일 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치아와 혀의 상태가 깨끗한데도 입 냄새가 나고 양치질을 하면서 구역질을 심하게 할 때 쌀알 같은 것이 튀어나오는 경우 편도결석을 의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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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염 자주 앓을 경우 발병 가능성 커
편도결석 치료 및 예방법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식사 후 양치질을 제때 하는데도 입 냄새가 난다면 편도결석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편도결석은 편도나 편도선에 있는 작은 구멍에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뭉쳐서 생긴 작은 노란 알갱이를 의미한다.

26일 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치아와 혀의 상태가 깨끗한데도 입 냄새가 나고 양치질을 하면서 구역질을 심하게 할 때 쌀알 같은 것이 튀어나오는 경우 편도결석을 의심할 수 있다. 목이 아프거나 침을 삼킬 때 목에 무언가 걸린 것 같은 느낌이 있을 때도 편도결석일 가능성이 있다.

편도결석의 가장 흔한 원인은 만성 편도염이다. 편도염을 자주 앓다 보면 편도 내 작은 구멍들이 커질 수 있다. 커진 구멍 속에 음식물 찌꺼기가 끼면 세균이 잘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되고 세균들이 뭉쳐 작은 알갱이가 되면 편도결석이 된다.

편도결석은 저절로 나오는 경우가 있고 흡인 등으로 제거해 치료하는 경우도 있다. 단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편도결석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약물로 편도 구멍을 막는 치료를 하기도 하지만 편도 자체를 없애는 편도절제술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편도결석이 있다고 모두 편도절제술을 시행할 필요는 없다. 수술 효과와 합병증 위험을 고려해 시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한 해 동안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 편도염을 5~6회 이상 앓았거나 매년 3회 이상 편도염을 앓았다면 편도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서울대병원은 "편도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편도염이 생겼을 때 제대로 잘 치료하고 입안에 세균이 잘 번식하지 않도록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편도결석이 잘 생기는 경우에는 양치 후 항균 성분이 있는 가글액으로 입안을 헹구면 편도결석 재발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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