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일방적 이스라엘 지지, 국가안보 위협 부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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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와의 전쟁을 시작한 이래 무장조직은 물론 팔레스타인이나 레바논 민간인들에게도 군사행동을 서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일방적인 이스라엘 지지 정책은 이스라엘은 물론 미국의 국가 안보를 현저히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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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미국은 이스라엘 편에 서는가/존 J. 미어샤이머, 스티븐 M. 월트/ 김용환 옮김/ 크레타/ 2만4000원
이스라엘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와의 전쟁을 시작한 이래 무장조직은 물론 팔레스타인이나 레바논 민간인들에게도 군사행동을 서슴지 않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많은 팔레스타인과 레바논 민간인들의 희생이나 세계적인 비난 여론이 쏟아지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압도적인 군사작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일방적 군사행동은 미국의 군사적, 외교적, 경제적 지원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저자들은 우선 미국이 이스라엘에 편파적인 지지 및 지원을 하는 이유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주요하게는 이스라엘 로비의 정치력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즉 이스라엘 로비가 미국 내에서 가장 강력한 이익집단으로 진화하면서 고위직을 꿈꾸는 후보자는 물론 의회나 정부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로비의 정치력 때문에 중동 정책이 균형을 잃고 일방적인 이스라엘 지지 및 지원으로 왜곡되고 있다고 꼬집는다.
하지만 일방적인 이스라엘 지지 정책은 이스라엘은 물론 미국의 국가 안보를 현저히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아랍국가와 이슬람 세계의 반미 감정을 격화시켰고, 결과적으로 국제적 테러 위협을 증가시켰으며, 이란의 핵 문제 해결 등 다른 문제도 처리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무비판적이고 무조건적인 관계나 지지는 미국의 국익에 배치된다며 이스라엘이 생존권의 위협을 받으면 도와주되, 기존 이스라엘이 받는 특권적 수혜를 철회해 ‘보통 국가’로 취급하는 한편, 팔레스타인 점령을 포기시켜 팔레스타인과의 갈등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중동에서도 ‘역외 균형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는 취지다.
“지금은 미국이 이스라엘을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 보통 국가로 취급하고 다른 나라들과 다름없이 대해야 할 때다. 이스라엘을 보통 국가로 취급한다는 것은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해를 똑같이 여기지 않는 것을 의미하며, 이스라엘의 행동과 무관하게 강력한 미국 지원을 받을 자격이 있는 것처럼 행동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의 시각에서 그 행위가 바람직하다고 인정될 때 이스라엘이 미국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다른 국가들처럼 미국의 거절을 각오할 수 있어야 한다.”
김용출 선임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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