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대상 2관왕 물거품 됐다…날 것 매력 잃고 '흔들', 유력 후보 없네 [TEN피플]

태유나 2024. 10. 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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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시상식을 두 달여 앞둔 상황 속, '연예대상 맛집' MBC에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 없다.

 기안84는 '음악일주' 제작발표회에서 2년 연속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수상을 노리냐는 질문에 "연예대상은 사실 주시면 고마운데, 그건 프로그램이 잘 돼야 되니까 알 수 없다"고 솔직하게 답하기도 했다.

'대상' 전현무와 기안84의 활약이 저조하면서 MBC 연예대상의 트로피 향방 역시 안갯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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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사진=텐아시아DB



연말 시상식을 두 달여 앞둔 상황 속, '연예대상 맛집' MBC에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 없다. 그간 대상과 신인상 후보 경쟁 구도를 일찌감치 만들며 재미를 줬지만, 올해는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인 이를 찾기 힘들다. 기안84 역시 '음악일주'의 저조한 성적과 '태계일주4'의 내년 편성으로 인해 사실상 대상 2관왕은 물거품이 됐다.

기안84는 지난해 비연예인 최초로 단독 대상을 받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기안84의 대상 수상은 일찌감치 예견돼 있었다. '나 혼자 산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엄청난 화력을 보여줬다. 지난 2월 종영한 '태계일주' 시즌3까지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 2연속 대상에 대한 가능성도 키웠다. 

기안84는 '음악일주' 제작발표회에서 2년 연속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수상을 노리냐는 질문에 "연예대상은 사실 주시면 고마운데, 그건 프로그램이 잘 돼야 되니까 알 수 없다"고 솔직하게 답하기도 했다. 

사진제공=MBC, 텐아시아DB



그러나 '태계일주'의 스핀오프인 '음악일주'가 기안84의 발목을 잡았다. 날 것의 여행을 기대했지만 '음악일주'는 다소 작위적이었다는 게 대중의 평가다. 여기에 음악과 여행이 섞이며 이도 저도 아닌 정체성을 보였다는 지적 역시 잇달았다. 시청률 역시 평균 3%대를 기록, '태계일주' 시리즈보다 반토막이 났다. 여기에 '음악일주'와 함께 연속 제작 확정이 된 '태계일주' 시즌4가 올 하반기가 아닌 내년에 편성돼 올해 '태계일주'에서의 기안84 활약은 볼 수 없게 됐다. 

김지우 PD는 '음악일주' 종영 후 일문일답을 통해 “시청자분들이 원하는 것에 대해 깊이 깨닫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태계일주'만이 줄 수 있는 재미에 대한 시청자분들의 요구를 좀 더 분명히 알게 되는 계기가 됐고, 이번에 배운 것을 바탕으로 시즌4로 따뜻하게 다시 돌아오겠다"며 대중의 부정적인 반응을 의식한 듯 전했다.



지난해 마라톤 열풍을 일으켰던 '나 혼자 산다'에서의 기안84 활약 역시 저조하다. 기안84가 출연하는 회차는 평균 7%대를 기록했지만, 최근에는 다소 화력이 떨어졌다. 지난 18일 방송된 기안84와 박지현의 인천 여행기는 시청률 6.2%를 기록, 지난주보다 1% 포인트 가량 떨어졌다. 박지현과 기안84 모두 '영웅'이라 불리는 남다른 위생 관념의 인물로 화제를 모았지만, 막상 둘의 케미는 제대로 살지 않았다는 평이다. 

전현무 역시 최근 '나 혼자 산다'에서 무진사로 변신, 차서원에게 카메라를 배우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시청률 5.1%를 기록하며 올해 최저 시청률을 찍었다. '대상' 전현무와 기안84의 활약이 저조하면서 MBC 연예대상의 트로피 향방 역시 안갯속이다. 

3사 연예대상 중 가장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MBC. 그러나 올해는 유력한 후보를 꼽기가 애매하다. 유재석, 전현무, 박나래 등 누가 받아도 크게 이상할 것 없는 그림이다. 그만큼 대중의 기대와 재미 역시 반감될 터. 남은 2달간 트로피의 향방이 어떻게 변화될지, 반전의 '카드'를 기대해본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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