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수미 "2~3년 후에 죽을지 모르지만"...예능서 남긴 유언들 (Oh!쎈 이슈)[종합]

유수연 2024. 10. 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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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비보로 대중들에게 슬픔을 안긴 김수미.

고인의 마지막 흔적에 시선이 모인 가운데, 그가 예능에서 남긴 유언과 영정사진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럼에도 김수미는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라며 개의치 않게 노래를 불렀다.

김수미는 "어느 장례식장에서도 볼 수 없는 영정사진을 원한다, 곡소리 없이 춤을 추면 좋겠다"며 슬픔보다는 추억을 나눌 수 있는 장례식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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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갑작스러운 비보로 대중들에게 슬픔을 안긴 김수미. 고인의 마지막 흔적에 시선이 모인 가운데, 그가 예능에서 남긴 유언과 영정사진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故김수미는 지난 25일 오전 8시께 심정지 상태로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향년 75세.

앞서 김수미는 지난 5월 피로 누적으로 휴식이 필요하다는 전문의 진단에 따라 활동을 중단한 바 있어, 그의 사망 소식은 더욱 충격을 안겼다.

고인은 각종 드라마는 물론 예능에서도 활약을 이어오던 가운데, 그가 출연한 마지막 방송은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이었다. 특히 지난 8월 방송분에서는 뜻밖의 유언을 공개하기도.

당시 훈련병으로 변신한 김수미는  "이 나이에 나라에서 불러준 것에 감사히 생각합니다"라며 전입신고, "죽을 때까지. 앞으로 2~3년 있다 죽을지 모르지만 제 유골은 국립묘지에 해주세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임호는 "왜 유언을 하시냐"라고 했고, 김광규도 "얼차려도 줄 수 없고"라며 난감해했다. 그럼에도 김수미는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라며 개의치 않게 노래를 불렀다.

6년 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영정사진을 찍기도 했다. 김수미는 "어느 장례식장에서도 볼 수 없는 영정사진을 원한다, 곡소리 없이 춤을 추면 좋겠다"며 슬픔보다는 추억을 나눌 수 있는 장례식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수미는 새하얀 드레스부터 강렬한 핑크 의상 등 다채로운 착장을 선보였고, 70세가 넘고 나이가 차서 맞는 죽음은 즐겁지는 않지만 받아들이자는 거다"며 "영정사진이라는 생각을 버려라"라는 소신을 보였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고인의 사인은 고혈당 쇼크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인 정명호 나팔꽃F&B 이사는 연합뉴스를 통해 "당뇨 수치가 500이 넘게 나왔다"며 "'친정엄마' 때문에 어머니가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출연료 미지급으로 소송을 준비중이던 상황을 전했다.

김수미의 빈소는 성동구 한양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특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11시에 엄수되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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