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실적·생물보안법' 호재 3박자…삼바 130만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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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모멘텀(상승 동력)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대규모 수주 발표 이후 증권가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13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생물보안법 발효를 앞두고 실제 CMO(위탁생산) 수주 문의가 늘고 있다고 언급했다"며 "내년 4월 예정된 5공장 가동을 앞두고 선수주 물량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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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모멘텀(상승 동력)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대규모 수주 발표 이후 증권가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13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도 이어진다.
25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2만원(1.92%) 오른 10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제주'(주당 가격이 100만원을 넘는 주식)에 안착한 이후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장중 113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34%대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세도 이어진다. 이달(10월2일~10월25일) 들어 외국인은 708억원어치, 기관은 5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달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상위 종목 모두에서 13위에 자리하고 있다.
하반기에 1조가 넘는 대규모 수주 계약이 연달아 체결되며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7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5000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22일 아시아 소재 기업과 1조7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명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미 올해 수주 계약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며 "글로벌 상위 20위권에 드는 빅파마 중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파트너 기업이 기존 16개에서 최근 17개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매출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한 3조290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0.2% 증가한 9944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누적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치로, 증권가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연간 매출액이 4조60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미국 생물보안법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기도 한다. 중국 바이오 기업들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내용의 이 법이 시행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MO(의약품 위탁 개발·생산) 사업이 반사이익을 본다는 전망이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생물보안법 발효를 앞두고 실제 CMO(위탁생산) 수주 문의가 늘고 있다고 언급했다"며 "내년 4월 예정된 5공장 가동을 앞두고 선수주 물량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짚었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 제정에 따른 우방국 CDMO 선호는 더욱 확고해지고 있어 성장성이 견고하다"고 내다봤다.
증권가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있다. 지난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리포트를 발간한 증권사 13곳 중 10곳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를 130만원 이상으로 올려 잡았다. 한국투자증권은 132만원까지 올리며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했다.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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