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사상최고치 장중 돌파…베조스, WP 해리스 지지 만류 [뉴욕마감]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빅테크들의 상승세에 힘 입어 장중에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그러나 S&P 500 지수는 강보합에 머물렀고,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에 이어 약세를 면치 못했다. S&P 500 지수는 6주 연속 상승세를 마무리하고 이번주는 1% 하락세로 마무리했다. 다우 지수도 이보다 큰 2.7% 하락세로 약세장을 연출했다. 그러나 나스닥은 전주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한 덕분에 사상최고치를 넘어서는 저력을 보였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59.96포인트(0.61%) 하락한 42,114.4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1.74포인트(0.03%) 내린 5,808.12를 나타냈다. 그러나 나스닥은 103.12포인트(0.56%) 올라 지수는 18,518.61에 마감했다.
이날 매그니피센트7 주식들은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와 알파벳, 메타 등이 1%대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아마존 등은 1% 이내에서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전일 급등에 이어 다시 2% 이상 상승하면서 주당 260달러대 후반을 기록해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신문은 이날 두 명의 기자가 쓴 기사를 게재했는데 이에 따르면 사설을 맡은 언론인들이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보다 민주당 후보 카말라 해리스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초안을 작성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결정을 신문 소유주인 아마존과 그 창업주 제프 베조스는 전면 보류시켰다는 것이 기사의 내용이었다.
해리스의 경쟁자인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베조스와 워싱턴 포스트를 비판해 왔다. 이 신문은 2016년과 2020년에 트럼프의 선거 상대인 힐러리 클린턴과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면서 공화당을 직설적으로 비난하는 사설을 쓰기도 했다.
아마존은 2019년 소송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펜타곤과의 100억 달러 규모 클라우드 컴퓨팅 계약을 부결시키도록 압력을 넣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가 해당 계약을 가져갔다는 주장이었다.
법원은 미국 최대의 두 명품 브랜드가 합병해 6개 패션 브랜드(코치, 케이트스페이드, 스튜어트 와이츠먼, 베르사체, 지미추, 마이클 코어스)가 한 회사 아래 묶일 경우 공정한 시장경쟁에 방해가 될 것이란 FTC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방위기업인 L3해리스 테크놀로지스는 3분기에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상승했다고 보고하면서 주가가 3.54% 상승했다. 회사는 연간 수익 예측의 하한선을 상향 조정해 조정된 이익이 주당 12.85~13.15달러였던 이전 예상과 달리 주당 12.95~13.15달러 범위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가정용품 제조사인 콜게이트-팔몰리브는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합의 추정치를 뛰어넘었지만 4.14% 하락했다. 콜게이트는 3분기에 50억 3000만 달러 매출과 91센트의 조정이익을 기록했다. 기존 LSEG 분석가들은 주당이익이 89센트, 매출은 50억 달러를 예상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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