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픽] "단풍 들 때 가세요"… 강원도 원주 뚜벅이 여행

황정원 기자 2024. 10. 26.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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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가 그치고 나니 갑작스레 기온이 뚝 떨어졌다.

이럴 때 원주를 찾으면 천천히 걸으며 단풍을 만끽하기 좋다.

한국관광공사가 원주 뚜벅이 여행 명소를 추천했다.

대중교통으로 원주를 여행할 생각이라면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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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순환형 시티투어버스 타고 떠나는 명소들
원주는 단풍드는 계절에 특히 아름답다. 원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뮤지엄 산의 아치 웨이 전경. /사진=한국관광공사
가을비가 그치고 나니 갑작스레 기온이 뚝 떨어졌다. 계절이 깊도록 푸르기만 하던 가로수들이 노랗게 옷 갈아입을 채비를 하고 있다. 이럴 때 원주를 찾으면 천천히 걸으며 단풍을 만끽하기 좋다. 이번 주말에는 마침 만두축제도 열린다. 한국관광공사가 원주 뚜벅이 여행 명소를 추천했다.


원주 순환형 시티투어 버스


원주 시티투어 버스는 하나의 티켓으로 시내 곳곳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입장료 할인 등 다양한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사진=한국관광공사
대중교통으로 원주를 여행할 생각이라면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하면 좋다. 하나의 티켓으로 원주 시내 곳곳을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원주역 ▲원주종합버스터미널 ▲만종역 ▲서원주역을 거친 후에 여행지 투어를 시작하기 때문에 뚜벅이 여행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원주역은 아침 9시20분부터, 원주종합버스터미널은 아침 9시29분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하루에 총 6회 운영한다.

이용요금은 1일권은 성인 5000원, 청소년·어린이는 3000원, 2일권은 성인 8000원, 청소년·어린이는 5000원이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추석 당일은 쉰다.


소금산 그랜드밸리


소금산은 멋진 자연 풍경과 아찔한 출렁다리를 경험할 수 있는 인기 여행지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아찔한 높이와 시원한 뷰를 자랑하는 출렁다리가 있어 원주 여행의 필수 코스로 꼽힌다. 원주 시티투어 버스 이용객은 할인된 금액 대인 6000원, 소인 3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입구에서부터 가파른 나무 계단을 오르면 바닥이 송송 뚫려 있는 첫번째 출렁다리가 나타난다. 건널 때 좌우로 흔들리기 때문에 건널 때 짜릿한 경험을 선사한다. 멋진 산세와 기암괴석의 풍경도 인상적이다.

소금산 절벽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철제 산책로를 지나면 탁 트인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와 두번째 출렁다리가 반겨준다. 아름다운 소금산과 함께 가을 단풍을 즐겨보자.


뮤지엄 산


뮤지엄 산은 빼어난 건축과 조경으로 원주의 대표 랜드마크가 됐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 내에 있는 뮤지엄 산은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곳이다. 건축과 조경이 빼어나 드라마 촬영지로도 사랑받고 있다.

볼거리가 풍부한 만큼 관람권 종류가 다양하다. 야외가든, 종이박물관, 미술관을 둘러볼 수 있는 기본권은 대인 2만3000원, 소인 1만5000원이다.

명상관과 제임스터렐관을 이용할 수 있는 명상권과 제임스터렐권은 각각 대인3만9000원, 소인 2만9000원이다.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통합권은 대인 4만6000원, 소인 3만4000원이다.

뮤지엄 산의 대표 명소인 아치 웨이는 파란 가을 하늘과 조화를 이루며 하나의 작품을 보는 듯한 풍경을 연출한다. 야외가든도 잘 꾸며져 있어 산책하기 좋다.


원주 만두축제


해마다 가을이면 원주 만두축제가 열린다. 60여개 부스에서 다양한 종류의 만두를 맛볼 수 있다. 지난해 만두축제 현장의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25일 금요일부터 27일 일요일까지 중앙시장과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만두축제가 펼쳐진다. 원주 시티투어 버스 운행코스 중 한곳인 중앙동 전통시장 정류장에 내리면 방문하기 수월하다.

60여개의 만두부스가 시장과 거리를 가득 채우고 있어 한자리에서 여러 종류의 만두를 맛볼 수 있다. 김치만두를 직접 빚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만두 외에도 시장에서 판매하는 먹거리를 곁들여 다양한 음식을 즐겨보자. 저녁에는 초대 가수들의 공연도 펼쳐진다.


강원감영


강원감영은 해진 뒤에 방문하면 더욱 화려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강원감영은 원주 만두축제가 열리는 중앙시장 인근에 있다. 5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원주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해온 곳이다. 해가 저물면 켜지는 조명이 한옥을 더욱 멋지게 비춰 저녁이면 장관을 이룬다.

중삼문과 내삼문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감찰사가 업무를 보던 선화당이 모습을 드러낸다. 선화당 뒤뜰로 이동하면 관풍각과 봉래각이 있는 후원을 만날 수 있다.

조명으로 한층 화려해진 건축물이 잔잔한 연못에 비쳐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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