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코스 둘러보며 안전 취약 지점 점검”
춘천/정성원 기자 2024. 10. 26. 01:56
이종무 강원 춘천경찰서장
“2만여 명 선수들이 레이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오직 마라톤만 즐기세요.”
2024 춘천마라톤의 치안과 교통을 책임지는 이종무(56) 강원 춘천경찰서장은 25일 “국내 최고 권위의 마라톤 대회인 춘천마라톤의 명성에 걸맞게 철저한 치안·교통 대책을 마련했다”면서 “사건·사고 없는 성공적인 마라톤 대회를 이끌어 내겠다”고 했다. 춘천경찰서는 27일 대회 당일 교통경찰, 모범운전자 등 125명을 코스 곳곳에 배치해 교통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순찰차 등 차량 40대도 투입한다.
대회를 앞두고 이 서장은 매일 코스를 둘러보며 안전 취약 지점 등을 점검하고 있다. 그는 “내가 직접 마라톤을 뛴다고 생각하면서 꼼꼼하게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춘천마라톤은 지역의 자랑이자 소중한 전통입니다. 저희 경찰서 모든 직원이 한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전국에서 오시는 마라톤 선수, 마니아들 모두 즐겁게 뛰시면 됩니다.”
춘천마라톤 풀코스(42.195㎞)는 공지천교를 출발해 공지천 축구장 앞으로 골인한다. 가을 의암호를 일주하는 코스다. 대회 당일 오전 7시부터 코스를 따라 순차적으로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이 서장은 최근 교통 통제 지역 주민들도 찾아 협조를 요청했다.
이 서장은 “수많은 마라토너가 가을의 전설인 춘천마라톤만을 손꼽아 기다려 왔다고 들었다”면서 “대회의 성공과 참가자들의 행복을 위해 경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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