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주가 이틀째 급등, 지분 경쟁 노린 매수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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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경영권 다툼이 이어지며 주가가 이틀 연속 급등했다.
25일 고려아연 주가는 전일 대비 10.11% 오른 125만3000원에 마감했다.
증권사들은 고려아연 주가가 급등세를 연일 이어가자 미수거래 차단에 나섰다.
고려아연 지분 1.85%를 갖고 있어 '승부처'로 여겨졌던 영풍정밀은 영풍·MBK 연합이 경영권을 포기함에 따라 주가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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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MBK 연합 경영권 포기에
영풍정밀 주가 13% 급락 마감
고려아연 경영권 다툼이 이어지며 주가가 이틀 연속 급등했다. 분쟁에 뛰어든 양측이 과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장내 매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기성 매수가 몰린 영향이다.
25일 고려아연 주가는 전일 대비 10.11% 오른 125만3000원에 마감했다. 전날 가격제한폭(29.91%)까지 오른 데 이어 이틀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고려아연은 장 초반 주당 147만 원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가 장중 상승 폭을 줄였다.
증권사들은 고려아연 주가가 급등세를 연일 이어가자 미수거래 차단에 나섰다. 삼성증권 등 증권사 다수는 이날부터 고려아연에 대한 위탁증거금률을 100%로 지정했다. 위탁증거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고 팔 때 증권사에 미리 예치하는 일종의 계약금을 말한다. 증권사가 특정 종목의 증거금률을 100%로 설정하면 해당 종목은 외상 거래를 할 수 없고, 100% 현금으로만 매수해야 한다.
고려아연 지분 1.85%를 갖고 있어 ‘승부처’로 여겨졌던 영풍정밀은 영풍·MBK 연합이 경영권을 포기함에 따라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영풍정밀 주가는 오전 한때 전일 대비 25.77%까지 상승 폭을 키웠지만 이후 급락해 12.69% 내린 2만2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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