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칩 즐기듯, K디자인 중소기업 제품에 빠져볼까

서정민 2024. 10. 26.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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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디자인 전문기업과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K디자인 글로벌 확산을 위해 2023년부터 디자인산업 지원 예산을 투입해 올해는 7개 분야에 총 47억원을 투자했다. 그중 ‘지속가능분야 디자인 제품·서비스 국내·외 판로개척지원’은 전 세계 화두인 기후위기와 맞물린 프로젝트로 지속가능한 우수 제품과 서비스를 발굴하고 국내외 판로개척을 도와 높은 부가가치 창출과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사업 첫 해인 2023년부터 ‘그린칩스’라는 공동마케팅 브랜드를 개발해 지속적으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그린칩스’란 이름은 ‘감자 칩을 집어먹듯 일상에서 쉽게 실천하는 지속가능한 삶’이란 의미로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가는 일도 감자 칩을 먹는 것처럼 즐길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제품을 모집했고, 총 79개 디자인기업의 161개 제품이 접수됐다. 이중 전문가 현장 실물 심사를 통해 최종 22개 기업의 40개 제품이 선정됐다. 참여 브랜드는 그레이프랩, 깔조네, 리바인더, 리벨롭, 블루오브, 비아콜렉티브, 비아크래프트, 빈느와, 쉘코퍼레이션, 알록, 오운유, 온실, 원모어그린, 주식회사 푸들, 진쉼, 치공, 쿨피스 스튜디오, 페셰, 포레스크, 포지티브미, 플라스틱아크, 피그랩 등이다.

이렇게 선정된 22개 기업에는 7월부터 국내외 유통 및 홀세일, 마케팅, 브랜딩 분야 전문 교육과 1:1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통해 기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특히 올해는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했다. 지난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메종&오브제’에 10개 기업 19개 제품이 참가해 해외 소비자를 만날 기회를 가졌다.

10월 17일부터 27일까지는 ‘그린칩스 페스티벌’(사진)도 진행된다. 같은 기간 동안 DDP 내 아트홀 1관에서 진행되는 ‘DDP디자인론칭페어’ 전시에 최종 선정된 22개 기업 40개 제품이 함께 전시되고, 서울의 핫 플레이스인 서촌라운지(서촌), 프로젝트 렌트 올드타운점(성수) 등지에선 팝업 전시가 열린다. ‘그린칩스 페스티벌’ 성수·서촌·DDP 전시장에선 전시 제품 옆에 QR코드를 붙여 관람객들이 전시를 보면서 마음에 들면 바로 구매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해놓았다. 이 외에도 성수와 서촌 인근 카페, 디자인 편집숍 등에서도 전시를 진행하면서 지역 거점형 페스티벌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 관련된 스폿 연계 방문 스탬프 이벤트에 참여하면 다양한 디자인 굿즈를 받을 수 있다.

지속가능한 디자인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DDP디자인론칭페어는 200개의 디자이너와 기업이 300여개의 신제품을 선보이는 국내 대표 론칭 디자인 산업 플랫폼으로, 매년 3월에 서울디자인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각 분야별 참여자를 모집한다.

서정민 기자 meantr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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