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 김태리 언니가 '나의 해리에게' 신혜선 친구? 배우 오경화의 두 얼굴

김채연 기자 2024. 10. 2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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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사람인 줄 몰랐다" 반응 쇄도
출연작 <하이에나> , <죽이게> 등
왼쪽부터 드라마 <정년이>와 <나의 해리에게>에서 '정자'역과 '민영'역을 맡은 배우 오경화. /유튜브 tvN ENT 캡처. 유튜브 ENA DRAMA 캡처.

[마이데일리 = 김채연 인턴기자] 배우 오경화가 최근 두 편의 드라마에서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현재 방송 중인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와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는다.

12일 첫 방송된 '정년이'에서 오경화는 정년(김태리 분)의 언니 정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정자는 어머니 용례(문소리 분)와 동생 정년 사이에서 든든한 장녀로서 가정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인물이다. 생선을 팔아 가족의 생계를 돕고, 동생의 꿈을 응원하며 따뜻한 언니의 면모를 보여준다.

특히 첫 회에서 창고에 갇힌 동생을 꺼내주고 국극단 입단 시험을 보러 가도록 도와주는 장면에서는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오경화는 정자의 역할에 완벽히 몰입하기 위해 생선 손질과 사투리 연습 등 섬세한 준비를 거듭하며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러한 노력이 드라마 속에서 고스란히 드러나며 '오경화의 발견'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반면, 나의 해리에게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의 민영 역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민영은 무뚝뚝한 겉모습과 달리 따뜻한 내면을 지닌 '겉차속따' 캐릭터로, 은호(신혜선 분)의 또 다른 인격 혜리의 절친이자 직장 동료다. 오경화는 퉁명스러운 말투와 거침없는 입담으로 민영의 개성을 생생하게 표현하면서도 친구를 걱정하는 따뜻한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내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배우 오경화.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두 드라마를 모두 시청한 이들은 "같은 사람인 줄 몰랐다"며 오경화의 넓은 연기 스펙트럼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도 "정년이 언니와 민영이 같은 배우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연기력 대박" "오경화 배우 진짜 잘하신다"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오경화는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보건교사 안은영', '하이에나' 등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왔다. 이번 정년이와 나의 해리에게에서 한층 더 깊어진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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