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 시작하는 ‘작은 통일’…통일플러스센터 첫 발
[KBS 강릉] [앵커]
오늘(25일) 춘천에는 통일 전담 기구인 통일 플러스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고조되는 남북 갈등 속에서 첫발을 떼는 만큼, 그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엄기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려한 풍광의 춘천 의암호를 품은 옛 중도 배터.
["강원특별자치도민과 함께하는 통일플러스센터!"]
힘찬 구호와 함께 통일플러스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인천, 호남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
흩어져 있는 통일 관련 업무를 도맡는 전담 기구입니다.
고조되는 남북 긴장 속에서 그것도 세계 유일한 분단 도인 강원도에서 떼는 첫 발인 만큼 의미는 남다릅니다.
[김영호/통일부장관 : "탈북민 그리고 강원도민들이 함께 모여서 '작은 통일'을 이루어 나간다고 한다면, 궁극적으로 우리 국민 모두가 통일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
센터는 앞으로 통일 교육, 협력, 참여 확대는 물론 북한이탈주민 지원 업무까지 맡게 됩니다.
3층 규모의 센터에 마련된 공유 주방, 교육장, 문화공간에서 남북 음식 만들기, 통일 로컬투어 등 다양한 참여형 사업도 진행합니다.
무엇보다 통일을 멀게 느끼는 미래 세대 통일 교육에도 힘을 모읍니다.
강원도는 이 일대를 통일 이후까지 시민이 누리는 문화·관광의 공간으로 꾸며 나갈 계획입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 "북한이탈주민과 일반 시민이 어우러져서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고, 통일에 대한 열망을 불태워가는 그런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특히, 접경지가 많은 강원도 맞춤형 사업 발굴과 확대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개관을 기념해 다양한 문화체험행사도 이어집니다.
통일 화분 만들기, 통일 일기 쓰기 등 체험행사가 내일(26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엄기숙 기자 (hotpenc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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