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한, 브릭스 활동에 관심 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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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중국·러시아가 주도하는 신흥국 연합체 브릭스(BRICS) 활동에 관심을 보인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브릭스 가입을 신청했냐는 질문을 받고 "평양 친구들이 브릭스 활동을 지켜보고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브릭스 (가입) 신청에 대해 말하자면 우리는 꽤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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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국제사회 고립' 탈피 우려
북한이 중국·러시아가 주도하는 신흥국 연합체 브릭스(BRICS) 활동에 관심을 보인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브릭스 가입을 신청했냐는 질문을 받고 "평양 친구들이 브릭스 활동을 지켜보고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브릭스 (가입) 신청에 대해 말하자면 우리는 꽤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랴브코프 차관은 특히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지난달 브릭스 관련 행사에 참석했다고 강조했다. 최 외무상이 지난달 22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1차 브릭스 여성포럼에서 연설했던 사실을 강조하며 양측 간 접점을 부각시킨 것이다. 랴브코프 차관은 "평양 친구들은 브릭스를 국제 활동 현상으로서 고려하고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북한이 브릭스 가입을 통해 국제 무대에서 사실상 퇴출된 처지를 뒤바꾸려고 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러시아, 중국,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란, 이집트, 에티오피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비(非)서방 국가들로 구성된 연합체를 통해 국제사회 '외톨이' 지위 탈피를 시도하리라는 예측이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달 22~24일 러시아 카잔에서 브릭스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서방 제재에도 국제적 위상이 건재하다는 것을 과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현종 기자 be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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