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2~3년 후에 죽을지 모르지만…" 8월 방송서 유언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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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미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고인이 두 달 전 방송된 예능프로그램에서 유언한 장면이 재조명되고 있다.
2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김수미는 이날 오전 서울성모병원에서 향년 75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임호가 "왜 유언하시냐"며 난감해 하자 김수미는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라며 노래를 불렀다.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수미는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엄니 역을 맡으며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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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미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고인이 두 달 전 방송된 예능프로그램에서 유언한 장면이 재조명되고 있다.
2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김수미는 이날 오전 서울성모병원에서 향년 75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미는 지난 5월 피로 누적으로 한양대병원에 입원하며 활동 잠정 중단 소식을 알렸다. 최근 한 홈쇼핑 채널에서는 어눌한 말투 등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 건강 이상설이 돌기도 했다.
김수미의 마지막 예능 출연은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이다. 그는 지난 8월12일 방송분에서 훈련병으로 분한 소감을 말하던 중 "이 나이에 나라에서 불러준 것에 감사하다"라며 "죽을 때까지, 앞으로 2~3년 있다가 죽을지 모르지만 제 유골은 국립묘지에 해주세요"라고 갑작스럽게 유언 형식의 말을 해 모두를 화들짝 놀라게 했다.
임호가 "왜 유언하시냐"며 난감해 하자 김수미는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라며 노래를 불렀다.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수미는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엄니 역을 맡으며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거침없는 입담을 뽐내 큰 사랑을 받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빈소에는 고인과 방송을 통해 인연을 맺은 김용건 박은수 유재석 조인성 신현준 최지우 염정아 정준하 SS501 출신 배우 김형준 이연복 최현석 등이 조문해 고인을 추모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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