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로소 웃었다···박진만 감독 “시리즈가 재미있어질 것 같다”[KS3]
김은진 기자 2024. 10. 25. 22:40
2패 뒤 홈에서 1승을 거둔 삼성 박진만 감독은 “시리즈가 재미있어질 것 같다”고 했다.
박진만 감독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KIA를 4-2로 꺾은 뒤 “타선 걱정 많았는데 대구에 와서 쳐줘야 될 선수들이 장점을 잘 살려 이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이 시리즈가 더 재미있어질 것 같다. 타선이 살아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번 가을야구에서 사실상 데니 레예스와 원태인만으로 선발진을 꾸리고 있는 삼성은 2패 뒤 3차전에서 레예스 카드를 꺼내고 첫승을 했다. 4차전에서는 원태인이 출격한다.
박진만 감독은 “레예스가 워낙 잘 던져줬다. 레예스와 원태인은 확실한 카드다. 나가면 무조건 이길 것 같은 느낌이 들게 안정감 있게 만들어주고 있다. 오늘 이겨서 좋은 흐름으로 반전이 됐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날 솔로홈런 4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고 그 중엔 침묵하던 박병호의 홈런이 있다.
박진만 감독은 “오늘 홈런으로 계속 터지면 좋겠다. 슬럼프 때는 빗맞은 안타나 홈런으로 타격 밸런스가 좋아지기도 하기 때문에 살아나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대구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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