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K팝 페스티벌' 가수와 관객이 함께 완성한 축제의 장 [TD현장 종합]

김종은 기자 2024. 10. 2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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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광양 K 팝 페스티벌

[광양(전남)=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제4회 광양 K팝 페스티벌' 첫째 날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4회 광양 K팝 페스티벌' 첫째 날 공연이 25일 저녁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공설운동장에서 진행됐다. MC로는 허경환과 황인혜가 활약했다.

이날 광양공설운동장에는 수천 명의 관객이 집결한 가운데,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수상자들의 기념 무대가 펼쳐졌다. 스펙타클, 올드앤뉴, 백야는 파워풀한 군무와 무대를 꽉 채우는 카리스마로 축제에 열기를 제대로 더했고, 관객들은 환호성을 내지르며 앞으로 펼쳐질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뒤이어 허경환과 황인혜가 마이크를 들었다. 두 사람은 "정말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아주셨다. 소리 한번 질러주세요"라고 관객들과 호흡한 뒤, 첫 무대를 꾸밀 주인공을 소개했다.


가장 먼저 관객들 앞에 등장한 주인공은 '역주행 신화'의 주인공 하이키(서이, 리이나, 휘서, 옐). 이들은 먼저 지난해 8월 발매한 미니 2집 '서울 드리밍'의 더블 타이틀 중 하나인 '불빛을 꺼트리지마(Time to Shine)'로 상큼하고 청량하게 '제4회 광양 K팝 페스티벌'의 포문을 열었다.

하이키는 "반응이 너무 뜨겁다. 이렇게 좋아해 주시면 저희가 더 신나서 하게 되지 않냐. 심지어 안무를 따라 해주시는 분들도 있어서 놀랐다. 다음 곡을 할 땐 더 크게 환호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를 열창해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앙코르 송으로 축제 분위기를 연상케 하는 '하트 라이트(Heart Light)'를 선택, 마지막까지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다.


다음으론 브브걸(민영, 은지, 유나)이 '운전만 해' 멜로디와 함께 등장했다. 관객들은 흥겨운 비트에 맞춰 응원봉을 힘차게 흔들었고, 이 모습을 본 브브걸은 광양시민들에 인사를 건넨 뒤, "다들 응원봉을 들고 계신데 무대에서 보니까 너무 예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 다 신나게 춤을 추지 않았냐. 그래서 이번엔 잔잔한 곡을 준비해 봤다. 혹시 '툭하면'이라는 곡 아시냐. 후렴구에 '툭하면'이라는 가사가 계속 나온다. 같이 해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다. 해주실 수 있죠?"라고 했고, 관객들이 열띤 반응으로 화답하자 직접 무대 아래로 내려가 더 가까이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브브걸의 히트곡인 '롤린'의 무대도 펼쳐졌다. 관객들은 브브걸이 내뱉는 '롤린' 가사에 맞춰 '헤이'를 외치며 호흡했고, 브브걸은 무대 아래로 내려가는 듯 하다 관객들의 '앙코르' 외침에 맞춰 재등장, "이대로 내려가긴 아쉬워 다시 왔다. 컴백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 중이니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치맛바람'으로 끝인사를 건넸다.


'제4회 광양 K 팝 페스티벌'의 세 번째 주자로 나선 건 이채연. '돈트(Don't)'로 먼저 무대를 꾸민 이채연은 자신의 손가락을 보여주며 "손가락이 블링 블링한데 사실 손가락을 다쳤다.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중인데 지금은 비록 교체 선수로 활약하고 있지만 시즌이 끝나도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는 거 알아주셨으면 한다. 부상 투혼 발휘하고 있으니 열심히 챙겨봐 주세요"라는 근황을 전했다.

이 밖에도 '렛츠 댄스(LET'S DANCE)' '돈 비 어 절크(Don't Be A Jerk)'에 이어 '프로듀스48' 당시 화제를 모았던 '루머(Rumor)' 무대까지 선보인 이채연은 "다음 곡은 내 곡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녹(KNOCK)'이다. 많이 아시는 만큼 같이 따라 불러주시길 바란다"라고 끝인사를 건넨 뒤 관객들의 환호 속에서 마지막 무대를 마무리했다.


축제의 열기가 시간이 지날수록 뜨거워지는 가운데, 최근 불고 있는 밴드 열풍의 주역 중 하나인 QWER(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 소개 영상이 재생되자 우렁찬 함성이 운동장을 가득 채웠다.

먼저 '내 이름 맑음'으로 소개를 대신한 QWER은 "광양에 처음 와봤는데 날씨도 좋고 음식도 맛있더라. 안 드셔보셨다면 꼭 드셔보시길 바란다"라고 광양 자랑에 나선 뒤, "콘서트 경험이 아직 없어서 이렇게 넓은 곳에서 공연하는 게 여전히 신기하다. 나중에 콘서트를 하게 되면 꼭 와주시길 바란다. 그럼 끝까지 한번 달려볼까요? 재밌게 한번 즐겨봅시다"라며 앞으로 펼쳐질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뒤이어 '디스코드' '가짜아이돌' '대관람차' 등 QWER의 히트곡들이 울려 퍼지자 관객들은 미리 약속한듯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기 시작했고, QWER 멤버들은 "여러분 사랑해요. 저희 너무 행복해요"라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앙코르 송도 준비되어 있었다. QWER은 "이대로 가긴 아쉽지 않냐. 여러분 같이 따라불러주세요"라며 '고민중독'을 관객들과 함께 열창했다.


'제4회 광양 K팝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한 건 자타공인 월드스타 비였다. 비는 '깡'을 시작으로 '태양을 피하는 방법', '라 송(La song)', '잇츠 레이닝(It's Raining)'까지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함께 자신의 대표곡들을 연달아 선보이며 축제 첫째 날을 화려히 마무리했다.

'광양 K팝 페스티벌'은 글로벌 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한 페스티벌로,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매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팝 스타들이 총출동해 광양 시민과 관광객들에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1만여 명의 관광객 유치 및 30여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1일차와 2일 차로 구분해 세대별, 취향별 스펙트럼을 넓힌 게 특징. 첫째 날인 25일엔 비, QWER, 하이키, 이채연, 브레이브걸스가 무대에 서며, 다음 날인 26일엔 박정현, 신용재, 장윤정, 김연자가 축제에 열기를 더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

제4회 광양 K 팝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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