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바닷가 가득한 ‘국화 연가’
[KBS 창원] [앵커]
국내 최초로 국화 상업 재배를 시작한 옛 마산에서 내일(26일)부터 국화 축제가 시작됩니다.
올해는 마산 어시장 앞에도 축제장을 설치해, 지역 상권과 연계를 강화했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쪽빛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국화 조형물이 설치됐습니다.
울긋불긋 국화 송이들이 가을 햇살 아래 탐스럽게 피어납니다.
막 꽃망울을 터뜨리려는 국화 송이는 모두 1억 2천만 송이.
지난해보다 65% 늘었습니다.
올해는 폭염과 늦더위로 개화가 다소 늦었지만, 형형색색 국화들은 조형물마다 다채로운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김미령/창원시 월영동 : "해마다 (국화 축제에) 왔었는데, 올해도 한다니까 아기랑 가족들이랑 나들이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용의 해를 맞아 설치한 6m 높이 황룡 게이트와 화분 천여 개로 만들어진 힐링의 숲은 올해 국화 축제의 백미입니다.
지난해와 달리 축제장을 3·15 해양누리공원과 합포 수변공원 2곳으로 확대하고, 연결하는 길에도 화단을 조성했습니다.
[심춘석/창원시 도시농업과 팀장 : "마산 하면 어시장이 또 유명합니다. 어시장 주변에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국화축제와 어시장과 연계하기 위해서 조성하였습니다."]
창원시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마산역과 어시장, 축제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
24회 마산 가고파국화축제는 다음 달 3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영상편집:김도원
최세진 기자 (cej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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