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응급 환자 ‘장거리 이송’도 거뜬!

홍정표 2024. 10. 25. 22: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대전] [앵커]

중증 환자를 살리는 데에는 무엇보다 시간, '골든타임'이 중요합니다.

군에서 발생한 응급 환자 치료를 위해 대전국군병원에서 수도권까지 119 소방헬기로 환자를 이송하는 합동 훈련이 충청권에서는 처음으로 진행됐습니다.

김예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국군대전병원에 119 소방 헬기가 도착합니다.

구급차 안에 있던 국군 병원 의료진들이 서둘러 환자를 헬기로 옮깁니다.

["환자분 지금 괜찮으세요?"]

응급 처치를 마친 군 중증외상환자를 소방헬기로 경기도 성남에 있는 국군수도 병원으로 이송하는 겁니다.

기존에는 경기도에 있는 군 의무 후송 헬기를 이용해야 해 최소 30분은 기다려야 했지만, 대전 119 소방 헬기는 단 5분 만에 대전국군병원에 도착 가능합니다.

군 환자 이송에 소방헬기 투입을 앞두고 첫 합동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이은한/대전119항공대 소방령 : "차량으로 이동 시 골든타임 확보를 못 할 수 있는 상황이 됩니다. 그래서 저희 대전 소방 헬기를 이용하여 신속하게 병원 의료진과 함께 이송하는…."]

군 의무 후송 헬기를 이용해 대전국군병원에서 국군수도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한 경우는 올해만 23건.

2022년 2건과 비교하면 크게 늘었습니다.

구급차로는 대전에서 성남까지 140km, 2시간 이상 걸리지만 헬기로는 50분이면 충분해 골든타임 확보에 결정적입니다.

[이국종/국군대전병원장 : "소방 항공대에 배치돼 있는 핵심 항공 전력과 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생명을 살리기 위한 여러 가지 의무 체계가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한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군과 소방은 앞으로도 응급 의료와 관련한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홍정표 기자 (real-eye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