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가을 분양 개시…원도심 ‘호실적’에 관심
[KBS 대전] [앵커]
극과 극을 달리고 있는 대전 지역 아파트 시장에서 가을 분양이 본격화 됐습니다.
최근 공교롭게도 원도심과 신도시에서 동시에 청약이 진행됐는데, 이전 양상과는 다소 상반된 결과가 나오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대전 원도심에서 재개발 사업으로 분양한 아파트의 견본주택입니다.
2개 단지에 천278가구, 평균 분양가는 3.3㎡에 천 683만 원입니다.
1, 2순위 청약 접수 마감 결과 평균 경쟁률은 4.85대 1.
올해 대전에서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도안 2-5지구에 이어 2번째로 높은 깜짝 호실적으로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최고 경쟁률은 1단지 전용 84㎡ A형에서 33.59대 1을 기록됐습니다.
[이종관/○○아파트 청약 : "성심당도 있고, 야구장도 있고, 은행동에 옷(상점) 같은 거. 이것저것 누릴 게 있다고 생각해서 (청약했습니다.)"]
같은 기간 둔산 지역에서도 336가구 규모의 아파트 청약이 진행됐습니다.
평균 분양가는 3.3㎡에 2,044만 원으로, 인접한 도안 지구의 최근 기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1, 2순위 마감 결과 평균 경쟁률이 0.8대 1.
대전 부동산 시장의 특징으로 꼽히는 원도심과 신도시의 동서 격차가 해소된 양상이지만, 부동산 업계에선 고분양가 기조 유지 속에 정부 부동산 정책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용원/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지부장 : "DSR이랄지, 본격적으로 2단계, 3단계가 적용되면 수입이 없는 사람들은 대출받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시대로 가기 때문에…."]
대전의 미분양 물량은 지난 5월을 제외하면 올들어 4자릿수를 유지하고 있고, 다음달에도 중대형 단지 분양이 추가로 예정돼 있어 실수요자들의 선택이 어디로 향할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유민철
양민오 기자 (yangmi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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