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대체자 영입? 필요 없다’ 17세 초신성 맹활약에…“네이마르 있는 줄 알았어” 극찬

박진우 기자 2024. 10. 2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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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는 더 이상 '손흥민 후계자' 영입에 힘을 쏟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AZ 알크마르에 1-0 승리를 기록했다.

이후 토트넘은 리드를 지켜냈고 1-0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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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토트넘 훗스퍼는 더 이상 '손흥민 후계자' 영입에 힘을 쏟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AZ 알크마르에 1-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3연승을 거뒀고 라치오에 득실차로 뒤지며, 리그 페이즈 2위로 올라섰다.


경기 전부터 토트넘을 향해 걱정의 시선이 쏟아졌다. 지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리그 4호골을 터뜨리며 화려한 복귀전을 알렸던 손흥민이 결장한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웨스트햄전 이후 약간의 통증을 느꼈다. 그는 알크마르전 출전하지 않을 것이며, 그의 몸 상태를 지켜볼 것이다”라고 밝혔다.


결국 손흥민은 예상대로 결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테이션을 활용하며 주전 선수들을 대거 교체 명단에 앉혔다. 그는 히샬리송, 제임스 매디슨, 티모 베르너, 무어로 공격 편대를 꾸렸다.후보 선수들이 많았음에도 토트넘은 전후반 합쳐 57%의 점유율을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결국 후반 8분 루카스 베리발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히샬리송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이후 토트넘은 리드를 지켜냈고 1-0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직후 관심은 히샬리송이 아닌 무어에게 쏠렸다. 좌측 윙어, 다시 말해 손흥민의 위치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특유의 저돌적인 드리블로 박스 안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이 돋보였다. 무엇보다 17세 답지 않은 과감한 시도가 좋았다. 무어는 좌측 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 기회를 열기도 했다.


무어의 활약은 수치로도 입증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무어는 88분을 소화하며 기회 창출 1회, 유효 슈팅 1회, 터치 54회, 박스 안 터치 6회, 드리블 성공 1회, 공격 지역 패스 1회, 크로스 성공 1회 등 인상적인 공격 지표를 남겼다.


함께 호흡을 맞춘 ‘부주장’ 매디슨은 무어를 향해 찬사를 보냈다. 매디슨은 경기 직후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후반전 시작 20분간 토트넘의 좌측면에 네이마르가 있는 것 같았다. 무어는 훌륭했다. 두려움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정신력으로 계속해서 공을 요구했다. 그는 어리고, 뛰어나고, 사랑스러운 소년이다. 정보를 받아들이고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또한 매디슨의 의견에 동의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매디슨이 무어를 네이마르에 비유했다는 질문에 “지금은 그걸 감추는 게 힘들다. 무어의 활약은 부인할 수 없이 흥미로웠다. 무어가 모든 것을 자신의 걸음걸이로 받아들이는 방식이 좋다. 그는 매일 열심히 훈련하며, 발전하고 싶어한다. 그는 잘 발전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어 “매디슨이 그에게 한 말을 듣는다고 해서, 무어에게 영향을 끼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이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다. 흥미롭고, 흥분됐다. 우리는 무어에게 공이 가기를 바랐다. 계속 그에게 공이 갔으면 좋겠고, 보기 좋다”며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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