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교육에 상생 의미 더한 전통시장 체험

백미선 2024. 10. 2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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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돈의 소중함과 쓰임새를 배우는 경제교육의 중요성, 점점 커지고 있죠.

초·중등 학생들이 전통시장을 방문해 물건을 고르고 사기도 하면서 생활경제를 체험해보는 현장을 백미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물건을 고르고 가격을 묻고, 장보기에 나선 어린이들.

과일을 골라 사고, 싱싱한 수산물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기도 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사먹는 시장 간식은 그야말로 꿀맛입니다.

초중등 학생들을 위한 광주시교육청 전통시장 체험으로 현장학습 중에서도 인기 만점인 프로그램입니다.

교실을 벗어나 한 시간 넘는 자유시간에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까지.

소풍이라도 나온 듯 학생들도 한껏 들뜬 표정입니다.

[진현우/문화초등학교 6학년 : "어묵도 먹었고, 떡볶이도 먹었고, 꽈배기도 먹었습니다. (돈이 남았어요?) 네. (남은 돈으로 뭐 할 거예요?) 남은 돈으로 더 먹을 거에요."]

[류은선/문화초등학교 6학년 : "엄마는 제가 사는 걸 못 사게 했었는데 나중에 사라고 했었는데 친구랑 (시장) 와서 온누리상품권으로 사니까 살 수 있는 거 많이 사서 좋았어요."]

모처럼 찾아온 어린이 손님들의 활기찬 모습에 시장 골목에도 생기가 돕니다.

[양지희/광주 말바우시장 상인 : "시장이 조금 조용했는데 아이들이 오면서 좀 더 활기차 보이고 훨씬 더 좋아 보인다 그러죠. 아이들이 오니 저희도 좋고 아이들도 신나 있으니 저희도 기분이 좋습니다."]

생활경제 체험과 넉넉한 시장 인심까지 더해진 학생들의 전통시장 나들이.

실물 교육에 상생의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백미선 기자 (b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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