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차전 승기 잡아

권기준 2024. 10. 2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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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앵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경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권기준 기자, 어느 팀이 이기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삼성이 3차전을 리드하고 있습니다.

오늘 3차전에서 삼성은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던 레예스를, 기아는 메이저리그 출신의 라우어를 선발투수로 냈는데요.

각각 1회에는 삼자 범퇴, 2회엔 병살타로 타자들을 돌려세웠습니다.

삼성은 3회말 이성규가 솔로홈런을 쳐서 선취점을 올렸고 5회초 1사 1-2루에서 김헌곤의 호수비로 위기를 넘긴 다음 5회말 김영웅의 솔로 홈런으로 2대0을 만들었습니다.

레예스는 6회 박찬호와 최형우에게 안타를 맞아 1점을 줬지만 7회까지 107개의 공을 던지며 기아 강타선을 잘 막아냈습니다.

홈런 1위팀인 삼성은 7회 기아의 바뀐 투수 전상현을 상대로 김헌곤과 박병호가 백투백 홈런을 날려 4대1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박진만 감독이 오늘 경기에 김지찬 선수만 1번으로 고정하고 나머지 타순은 많이 바꿨는데요.

결국 오늘 4득점을 모두 홈런을 쳐서 만들었습니다.

삼성은 8회 임창민이 박찬호, 바뀐 투수 김재윤이 김도영에게 안타를 맞아 1점을 주고 8회까지 4대2로 앞섰습니다.

한편 오늘 경기에는 삼성의 화이팅을 응원하는 관중이 몰리면서 입장권 2만3천550석이 모두 팔려 만석을 이뤘습니다.

3차전에서 승기를 잡으면서 분위기 반전에 시동을 건 삼성은 내일 4차전은 지난 1차전에서 호투한 원태인을 선발로 등판시킬 예정입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권기준 기자 (news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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