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상담 역대 최고 달성”…한인비즈대회, 실질적 성과는?
[KBS 전주] [앵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전주 일원에서 열렸습니다.
전북도는 수출 상담 금액 등이 역대 최고라고 발표했는데, 실제 계약 금액과 지역 경제 파급 효과는 어떨까요?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에서 처음 열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전북도는 6억 3천만 달러의 수출 상담 금액을 기록하는 등 22번의 대회 가운데 역대 최고의 성과를 냈다고 내세웠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비즈니스미팅 2만여 회, 상담 금액 6억 3천만 달러, 수출 계약 체결액 5천8백만 달러. 역대급 성과. 재외동포청이 내린 결론입니다."]
상담 실적만 놓고 보면 지난 여수와 울산 대회보다 그 횟수와 규모가 확연히 늘었습니다.
중요한 건 지역 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인데, 사흘 동안 실제 계약을 맺은 전북 기업은 8곳.
모두 5천 8백여 달러를 계약했는데, 한 기업이 전체 계약 금액의 85퍼센트를 차지합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참여기업 115개사를 전부 모시고 통상 전문가 25명을 모시고 그 동안 어떤 상담을 했는지를 분석하고 수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또 기업 전시관에 2백 50여 개 부스가 설치됐지만, 식품과 뷰티 분야로 업종이 편중됐고, 지자체나 대학의 홍보 부스도 스무 곳이 넘었습니다.
또 거짓이나 과대 광고로 처벌을 받은 업체나 특정 종교 관련 업체가 입점해 논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입점 업체 선정에 관한 것을 최종적으로 재외동포청에서 그것을 주로 하다 보니까 크로스체크(교차 검증)나 이런 것들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한편 재외동포 경제인들이 사흘 동안 전주 시내 4개 호텔에서 쓴 숙박비는 2억 7천여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조선우 기자 (s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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