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숙 정동극장 대표 “음악극 ‘섬’ 잘한 선택, 가슴 벅차”[제11회 이데일리문화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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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극 '섬: 1933~2019'는 1933년부터 2019년까지 시대를 오가며 우리시대의 편견과, 차별, 그리고 사랑을 이야기하는 작품입니다."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는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 부문 최우수상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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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편견과 차별, 사랑 이야기
“극장만의 정체성 위해 선택한 작품”
라이브러리 “이 작품 먼저 선택해준 스태프·배우 감사”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는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 부문 최우수상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정성숙 대표는 “국립 정동극장은 근대 문화의 출발지 정동에 위치하고 있다”며 “이 점에 주목해 취임 후부터 차별화한 콘텐츠와 극장만의 정체성을 만들어가고 있다. 섬은 우리 극장과 맞다고 판단해 선정했고, 잘한 선택이었다”고 감격해했다.
이어 그는 “쉽지 않은 작품임에도 창작진, 배우, 공동제작사 라이브러리 컴퍼니 관계자, 그리고 우리 극장의 직원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아낌 없는 응원과 성원을 보낸 준 관객에게도 감사하다. 정동극장은 앞으로도 좋은 공연으로 다가가겠다”고 했다.
‘섬’의 공동제작사인 라이브러리컴퍼니 김명은 부대표도 “뮤지컬 사업을 시작한지 2년차로 보여준 신뢰가 많지 않는데 이 작품을 먼저 선택해준 스태프와 배우, 창작진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좋은 창작 뮤지컬을 좋은 창작진과 배우들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음악극 ‘섬:1933~2019’는 라이브러리컴퍼니와 국립정동극장이 공동 제작했다. 40년간 한센인들을 위해 헌신했던 실존 인물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간호사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1933년 소록도에서 강제 노동하며 살아가는 한센병 환자 백수선과 발달장애 아이를 키우는 2019년 고지선의 이야기를 교차하며 우리 사회의 편견과 차별을 꼬집은 작품이다.
한편 이 부문 시상에는 뮤지컬은 물론 드라마 배우로도 활약중인 엑소 수호와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 부문 심사위원인 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이 함께 무대에 올라 시상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총 6개 공연 분야를 아우르는 시상식이다.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곽재선문화재단이 주관하며 한 해 동안 문화예술계 발전을 도모하고 공헌한 문화예술인과 관객을 격려·시상하는 자리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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