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러시아 파병에 첫 입장… “국제규범에 부합되는 행동”

김유진 기자 2024. 10. 2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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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5일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에 자국군을 파병했다는 것을 사실상 인정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김정규 북한 외무성 러시아 담당 부상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그러한 일이 있다면 그것은 국제법적 규범에 부합되는 행동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상은 "그것(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불법적인 것으로 묘사하고 싶어 하는 세력들은 분명히 존재할 것이라고 본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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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평양에서 한국군에서 운용하는 드론과 동일 기종의 무인기 잔해를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지난 20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관련 방송 뉴스가 흘러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25일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에 자국군을 파병했다는 것을 사실상 인정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김정규 북한 외무성 러시아 담당 부상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그러한 일이 있다면 그것은 국제법적 규범에 부합되는 행동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북한군을 파병했다는 것에 대해 입장을 직접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

김 부상은 “그것(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불법적인 것으로 묘사하고 싶어 하는 세력들은 분명히 존재할 것이라고 본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도 김 부상은 “우리 외무성은 국방성이 하는 일에 대해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으며 또한 이에 대해 따로 확인해줄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8일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 지원을 위한 파병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훈련하고 있는 1500여명의 북한군은 이달 말쯤 전선에 투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국정원은 전체 파병 규모는 연말까지 1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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