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몰아치기' 펼친 지한솔, 덕신EPC∙서경레이디스 클래식 2R서 7타 줄이며 1타 차 단독 선두

이태권 기자 2024. 10. 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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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솔(28∙동부건설)이 '신바람 몰아치기'를 펼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지한솔은 25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669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 두 차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는 등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쓸어담으며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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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열린 KLPGA투어 덕신EPC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2라운드에 단독 선두에 오른 지한솔. 사진┃KLPGA제공

[STN뉴스] 이태권 기자 = 지한솔(28∙동부건설)이 '신바람 몰아치기'를 펼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지한솔은 25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669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 두 차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는 등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쓸어담으며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대회 첫날 3타를 줄인 지한솔은 이틀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하며 2위 임진영(21∙대방건설)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2번째 홀(파4)만에 첫 버디를 신고한 뒤 이어진 3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주춤한 활전반에 한 차례 4연속 버디 행진을 기록한 지한솔은 후반 들어 마지막 3개 홀을 남기고 3연속 버디 행진을 벌이며 7타를 줄였다.

경기를 마치고 지한솔은 KL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컨디션이 좋았는데 원하는 대로 샷이 잘되고 편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지난 2015년 KLPGA투어에 데뷔한 지한솔은 베테랑에 속한다. 지난 2002년 제주삼다스 마스터스에서 막판 4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극적으로 KLPGA투어 통산 3승째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후 우승을 기록하지 못 하고 있다.

올해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시달려 시즌 초반에 3연속 컷탈락하는 등 주춤했으나 지난달 OK저축은행 읏맨오픈과 대보하우스디 오픈에서 2주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우승권에 가까워지고 있는 지한솔은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르며 다시 한번 시즌 첫 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한솔은 "이 코스에서 지금까지 열린 대회를 4번 정도 출전하면서 공을 보내지 말아야 할 곳이 어딘지 알고 있어서 다른 선수보다 코스 공략이 수월한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치며 "오랜만에 프레스룸에서 인터뷰를 했는데 마지막날 다시 프레스룸에 오고 싶다. 욕심부리지 않고 오늘처럼 경기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우승에 대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대회 첫날 선두에 오른 임진영이 4타를 줄였지만 지한솔에 1타가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아마추어 양윤서가 이다연(27∙메디힐)과 나란히 4타를 줄이고 6언더파 138타로 공동 3위를 이뤘다. 선두 지한솔과는 4타 차이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박보겸(26∙안강건설)이 이날 4타를 줄인 황유민(21∙롯데)을 비롯해 이예원(21∙KB금융그룹), 현세린(23∙대방건설)과 5언더파 139타로 공동 5위를 형성했다.

한편 이날 컷통과 기준은 3오버파 147타였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밝힌 김해림(35∙삼천리)이 가까스로 컷통과 기준에 올라 선수 생활 마지막 대회에서 컷통과에 성공했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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