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러 파병 사실상 시인 “그런 일 있다면 국제규범 부합”
김정환 기자 2024. 10. 25. 21:29
북한이 25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지금 국제 보도계가 떠들고 있는 그러한 일이 있다면 그것은 국제법적 규범에 부합되는 행동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북한군을 파병했다는 점을 사실상 시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 외무성 김정규 러시아 담당 부상은 최근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우리 외무성은 국방성이 하는 일에 대해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으며 또한 이에 대해 따로 확인해줄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면서도 이 같이 답변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부상은 또 “그것을 불법적인 것으로 묘사하고 싶어 하는 세력들은 분명히 존재할 것이라고 본다”고 답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밝혔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24일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막을 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북한군 파병에 대해 “북한과 무엇을 어떻게 할지는 우리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참여연대 출신 양홍석 “국가수사위 아래 공수처, 수사대상이 수사기관 통제하는 것”
- 李대통령 “정치 사명은 국민 안전… 든든한 울타리 되겠다”
- 빈집서 여성 속옷에 코 대고 ‘킁킁’ 이 침입자를 검찰은 풀어줬다
- ‘아이돌 데뷔’ 정유경 신세계 회장 딸 “母, 처음엔 절대 ‘노’라며 가수 반대”
- 국민의힘 “이재명, 자기 수사는 ‘정적 제거용’이라며 야당에는 광란의 정치 보복”
- 선크림통에 마약 담아 항공화물로… 16억원어치 밀반입한 태국인
- 국민의힘 “불법 자금 수수 김민석, 아들에 부동산 선물 이한주 사퇴하라”
- 김기현 “이재명 정부, 국민주권정부 아니라 ‘전과자 주권 정부’”
- 출산지원금 도박에 쓴 40대, 아내와 다툼중 흉기로 위협해
- 이스라엘-이란 확전…뉴욕증시 하락·유가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