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러 파병 사실상 시인 “그런 일 있다면 국제규범 부합”

김정환 기자 2024. 10. 2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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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략미사일' 기지를 시찰하면서 "전쟁 억제력 제고 및 핵 무력의 철저한 대응 태세를 엄격히 갖출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지 내부 사진을 공개한 건 처음이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이 25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지금 국제 보도계가 떠들고 있는 그러한 일이 있다면 그것은 국제법적 규범에 부합되는 행동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북한군을 파병했다는 점을 사실상 시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 외무성 김정규 러시아 담당 부상은 최근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우리 외무성은 국방성이 하는 일에 대해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으며 또한 이에 대해 따로 확인해줄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면서도 이 같이 답변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부상은 또 “그것을 불법적인 것으로 묘사하고 싶어 하는 세력들은 분명히 존재할 것이라고 본다”고 답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밝혔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24일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막을 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북한군 파병에 대해 “북한과 무엇을 어떻게 할지는 우리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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