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경기력 만든다”...선전의 비결은 ‘스포츠 과학’

박언 2024. 10. 2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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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폐막한 105회 전국체전에서 충북 선수단은 개인 종목에서 많은 메달을 따내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이런 성과를 거둔 이면에는 경기 현장에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도운 충북 스포츠과학센터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국가대표나 프로스포츠에 일반화돼 있는 스포츠 과학 서비스가 일반 선수와 학생에게도 제공되면서 충북 선수단의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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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폐막한 105회 전국체전에서 충북 선수단은 개인 종목에서 많은 메달을 따내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이런 성과를 거둔 이면에는 경기 현장에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도운 충북 스포츠과학센터가 있었다고 합니다.

박언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로 끌어당기고 뒤집고 치열한 몸싸움으로 매트 안에서 온 힘을 쏟는 레슬링은 단 한 경기만 마쳐도 진이 쏙 빠지고, 온몸이 땀으로 범벅됩니다.

<인터뷰> 엄성현 / 레슬링 선수(충북대학교)

"바닥에 계속 기어야 할 것 같고 지금 팔이 너무 굳어서 힘든 것 같습니다."

얼음장 같은 물속에 선수가 몸을 담급니다.

고강도의 힘을 쓴 직후 체온을 내려 몸의 피로 물질인 젖산이 쌓이는 걸 방지하는 것입니다.

이산화탄소를 냉각시켜 뿌리는 아이싱까지 병행하고, 깨끗한 공기를 넣어줘 심폐 능력을 되돌리는 걸 돕습니다.

<인터뷰> 강근영 / 레슬링 선수(충북체고)

"여기서 아이싱 같은 것도 해주시고 마사지도 해주셔서 회복이 빨리 돼서 다음 시합에서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 전이나 경기 중 선수가 원하는 곳에 스포츠 테이핑도 실시합니다.

과학적으로 증명된 케어를 도입시켜 최상의 컨디션으로 운동 능력을 수행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토너먼트 방식인 레슬링, 유도, 태권도 등의 체급 종목에서는 경기가 하루 안에 다 끝나 단시간 안에 몸을 얼마큼 빠르게 회복시키는지에 따라 메달 색깔이 달라집니다.

<인터뷰> 김영삼 / 충북스포츠과학센터 연구원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쉬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고, 선수들의 체력은 다 고갈된 상태에서 회복이 엄청 중요하다고 판단이 되어..."

올해 처음 문을 연 충북스포츠과학센터는 전국체전 경기 현장에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김두환 / 충북스쿼시협회 전무이사

"타 종목들도 마찬가지라고 보여지고요. 이런 것들이 시스템화되면 더 좋은 역량과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센터의 역할은 대회 기간 이외에도 빛이 납니다.

첨단 측정 시스템을 활용해 선수 개개인의 능력치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광진 / 충북스포츠과학센터장

"저희가 시설은 잘 갖춰졌지만, 선수들을 직접적으로 트레이닝하고 재활하는 컨디셔닝 팀이 마련되지 않고 있고요. 사실 그 핵심은 인력인데 인력 자체가 없다 보니까 관련 예산이 마련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국가대표나 프로스포츠에 일반화돼 있는 스포츠 과학 서비스가 일반 선수와 학생에게도 제공되면서 충북 선수단의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CJB 박언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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