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낙하산 많은 KT, 현대차 경영권 행사 안한다면 근거 만들어야”[2024국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5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서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KT(030200)에 대한 현대차 경영권 행사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김현 의원이 "(곽우영, 조승아 이사 등)현대차 추천 사외이사와 관련해 교체 등에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할 것인가"라고 질문하자, 김영섭 KT 대표는 "이사회 선임과 관련해 경영진이 참여할 수 없도록 제도가 되어 있다"고 답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추천 사외이사 2명 배제 요구
유상임 장관 "우려하시는 부분 잘 관리하겠다"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25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서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KT(030200)에 대한 현대차 경영권 행사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김현 의원이 “(곽우영, 조승아 이사 등)현대차 추천 사외이사와 관련해 교체 등에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할 것인가”라고 질문하자, 김영섭 KT 대표는 “이사회 선임과 관련해 경영진이 참여할 수 없도록 제도가 되어 있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KT의 사외이사에는 검찰 출신이 없지만, 경영진이나 계열사에는 검찰 출신 임직원이 여러 명 있다”며, “김영섭 대표가 현대차 추천 이사 2명을 계속 이사회에 참여시켜야 한다는 입장인데, 그렇게 되면 경영에 참여하는 것 아닌가”라고 질의했다. 김 대표는 “현대차 그룹이 KT 경영권을 행사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현대차가 경영권 행사할 수 없다는 것은 경영에 참여하는 근거를 아예 없애야 한다”면서 “2026년도에 KT 사장을 선출한다. 지금 경영권 참여를 안 한다고 해서 확약서를 썼다고 해서 그대로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KT가 낙하산 인사가 많고, 없는 자리도 만들어 청와대 입김이 작동했던 곳이 바로 KT”라며 “지난해에도 CEO 후보였던 2명의 사장이 변경됐다. 단순히 현대차가 1대 주주가 되고자 했던 마음이 없었는데, 자고 일어나니까 1대 주주가 됐다고 하는 것은 상황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 의원은 “앞서 이훈기 의원도 지적했지만, 이 두 명의 사외이사에 대해 향후 어떻게 할지 장관께서는 좀 더 고민하고 깊이 있게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고,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우려하시는 부분을 잘 관리하겠다”고 답했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