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무릎 부상에도 삼성 라이온즈 주장 역할 톡톡히 해내다
최대영 2024. 10. 2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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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주장 구자욱(31)이 무릎 통증으로 그라운드에 서지 못하고 있지만, 팀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24 프로야구 KBO 한국시리즈(KS) 3차전이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가운데, 구자욱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삼성은 현재 7전 4승제의 한국시리즈에서 두 경기 모두 패한 상황이지만, 구자욱의 메시지는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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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주장 구자욱(31)이 무릎 통증으로 그라운드에 서지 못하고 있지만, 팀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24 프로야구 KBO 한국시리즈(KS) 3차전이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가운데, 구자욱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구자욱은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1, 2차전에서 패한 뒤, 2차전이 끝난 후 선수들을 모아 "기죽지 말자. 대구에서 이길 수 있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삼성은 현재 7전 4승제의 한국시리즈에서 두 경기 모두 패한 상황이지만, 구자욱의 메시지는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재현(21)은 "아쉽게 2경기를 내주긴 했지만, 우리 팀 분위기는 처지지 않았다"며 구자욱의 격려 덕분에 더 힘이 났다고 밝혔다. 이재현은 2차전에서 발목 통증으로 교체되었지만, 구자욱의 응원 속에 회복 의지를 다지고 있다. 그는 "발목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테이핑하고 뛰면 문제없다. 큰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건 수비"라며 실수 없이 타구를 막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지찬(23)도 구자욱의 격려를 받았다. KS 1, 2차전에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김지찬은 구자욱으로부터 개인적으로 메시지를 받았다. 그는 "구자욱 선배가 경기 전후로 항상 사기를 높일 수 있는 말을 해준다"며 "2차전이 끝난 후 문자 메시지를 보내주셨고, '내가 뛸 수 없어서 미안하다. 잘하고 있으니 힘내라'라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김지찬은 더욱 힘을 내기로 결심했다.
구자욱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팀에 기여했지만, 2차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가 무릎을 다치게 되었다. 그는 KS에 뛰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지만, 부상 재발의 위험이 있어 코칭스태프가 만류하고 있다.
김지찬은 "구자욱 선배가 뛸 수 없는 상황에서 얼마나 속상할지 가늠할 수조차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자욱 선배는 끊임없이 우리를 격려해주시고, 정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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