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은행, 기준금리 2%P 올린 21%로…2003년 이후 최고

권영미 기자 2024. 10. 2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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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앙은행은 25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정책 금리를 2%포인트 올려 기록적인 21%까지 인상했다.

중앙은행은 금리 인상을 발표하는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고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통화 정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은행은 인플레이션의 원인이 정부 지출의 증가라고 직접 비난했으며, 금리를 다시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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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자리한 러시아 중앙은행 전경 2023.8.15.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러시아 중앙은행은 25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정책 금리를 2%포인트 올려 기록적인 21%까지 인상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번 인상으로 금리는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투입한 직후인 2022년 2월을 훌쩍 뛰어넘은 것은 물론 러시아 금융위기(1998년)의 영향이 남아 있던 2003년 2월 이후 최고치가 됐다.

중앙은행은 금리 인상을 발표하는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고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통화 정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은행은 인플레이션의 원인이 정부 지출의 증가라고 직접 비난했으며, 금리를 다시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지출이 많이 늘어나고 경제 전반에 노동력 부족이 발생하면서 인플레이션이 급증했다. 이에 따라 9월 물가상승률은 연간 기준으로 8.6%로 공식 목표치인 4.0%의 두 배 이상이 됐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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