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레이션 해먼즈가 빛난 시점, ‘시작’ 그리고 ‘마지막’
손동환 2024. 10. 25. 21:03
레이션 해먼즈(200cm, F)가 KT의 기대치를 충족했다.
수원 KT는 2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SK를 77-75로 꺾었다. 2승 1패를 기록했다. 또, SK전 4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KT는 고민을 많이 안고 있다. 우선 허훈(180cm, G). 허훈의 퍼포먼스는 나쁘지 않지만, 허훈은 시즌 내내 오른 손목 부상을 안고 가야 한다. 즉, 허훈의 오른 손목은 시한폭탄으로 작용할 수 있다.
허훈이 불안하다면, 허훈을 대체할 인물이 필요하다. 혹은 허훈을 도와줄 선수가 존재해야 한다. 그러나 KT는 그런 선수를 아직 찾지 못했다.
그런 이유로, 해먼즈의 득점력이 KT한테 아쉽다. KT의 1옵션 외국 선수를 맡고 있는 해먼즈는 지난 20일 서울 삼성과 홈 개막전에서 11점에 그쳤다. 그리고 지난 23일에 열렸던 EASL에서는 4점에 그쳤다. 파울 트러블로 벤치만 지켜야 했다.
게다가 해먼즈는 KBL 정규리그 3번째 경기에서 자밀 워니(199cm, C)를 만난다. 워니는 SK 최고의 득점원이자, KBL 대표 외국 선수. 골밑 공략을 주무기로 삼기에, 해먼즈가 버티는 수비를 잘해야 한다. 파울 관리 또한 철저해야 한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해먼즈는 1쿼터부터 몰아쳤다. 3점슛과 돌파 등을 자유자재로 했다. 경기 시작 6분 동안 9점을 몰아넣었고, 해당 시간 동안 야투 성공률 100%(2점 : 1/1, 3점 : 2/2). 여기에 4개의 리바운드를 보탰다..
해먼즈의 상승세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허훈으로부터 첫 패스를 받은 후, 단독 속공. 오세근(200cm, C)의 블록슛을 무력화했다. 해먼즈가 1옵션 외국 선수로서의 역할을 다하자, 허훈을 포함한 국내 선수들도 공격을 자신 있게 할 수 있었다.
KT가 SK의 속공에 쫓겼지만, 해먼즈가 이를 두고 보지 않았다. SK의 턴오버를 단독 속공으로 마무리. SK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해먼즈는 1쿼터에만 13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KT 또한 26-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해먼즈는 2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자신을 대체한 제레미아 틸먼(205cm, C)이 아이재아 힉스(204cm, F)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틸먼의 야투 실패가 SK의 속공으로 연결됐고, KT는 2쿼터 시작 2분 25초 만에 28-29로 밀렸다.
하지만 틸먼이 자기 장점을 보여줬다. 힉스와 자밀 워니(199cm, C)의 골밑 공격을 잘 묶은 것. 또, 탄탄한 수비 리바운드로 KT 속공 기반을 마련했다. 덕분에, KT는 2쿼터 종료 5분 전 37-31로 역전했다. 해먼즈는 마음 놓고 쉴 수 있었다.
해먼즈는 2쿼터 종료 3분 26초 전 코트로 다시 들어갔다. 교체 투입 후 첫 공격 때 3점을 터뜨렸다. 43-35로 달아나는 점수. 그래서 더 의미 있었다.
수원 KT는 2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SK를 77-75로 꺾었다. 2승 1패를 기록했다. 또, SK전 4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KT는 고민을 많이 안고 있다. 우선 허훈(180cm, G). 허훈의 퍼포먼스는 나쁘지 않지만, 허훈은 시즌 내내 오른 손목 부상을 안고 가야 한다. 즉, 허훈의 오른 손목은 시한폭탄으로 작용할 수 있다.
허훈이 불안하다면, 허훈을 대체할 인물이 필요하다. 혹은 허훈을 도와줄 선수가 존재해야 한다. 그러나 KT는 그런 선수를 아직 찾지 못했다.
그런 이유로, 해먼즈의 득점력이 KT한테 아쉽다. KT의 1옵션 외국 선수를 맡고 있는 해먼즈는 지난 20일 서울 삼성과 홈 개막전에서 11점에 그쳤다. 그리고 지난 23일에 열렸던 EASL에서는 4점에 그쳤다. 파울 트러블로 벤치만 지켜야 했다.
게다가 해먼즈는 KBL 정규리그 3번째 경기에서 자밀 워니(199cm, C)를 만난다. 워니는 SK 최고의 득점원이자, KBL 대표 외국 선수. 골밑 공략을 주무기로 삼기에, 해먼즈가 버티는 수비를 잘해야 한다. 파울 관리 또한 철저해야 한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해먼즈는 1쿼터부터 몰아쳤다. 3점슛과 돌파 등을 자유자재로 했다. 경기 시작 6분 동안 9점을 몰아넣었고, 해당 시간 동안 야투 성공률 100%(2점 : 1/1, 3점 : 2/2). 여기에 4개의 리바운드를 보탰다..
해먼즈의 상승세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허훈으로부터 첫 패스를 받은 후, 단독 속공. 오세근(200cm, C)의 블록슛을 무력화했다. 해먼즈가 1옵션 외국 선수로서의 역할을 다하자, 허훈을 포함한 국내 선수들도 공격을 자신 있게 할 수 있었다.
KT가 SK의 속공에 쫓겼지만, 해먼즈가 이를 두고 보지 않았다. SK의 턴오버를 단독 속공으로 마무리. SK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해먼즈는 1쿼터에만 13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KT 또한 26-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해먼즈는 2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자신을 대체한 제레미아 틸먼(205cm, C)이 아이재아 힉스(204cm, F)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틸먼의 야투 실패가 SK의 속공으로 연결됐고, KT는 2쿼터 시작 2분 25초 만에 28-29로 밀렸다.
하지만 틸먼이 자기 장점을 보여줬다. 힉스와 자밀 워니(199cm, C)의 골밑 공격을 잘 묶은 것. 또, 탄탄한 수비 리바운드로 KT 속공 기반을 마련했다. 덕분에, KT는 2쿼터 종료 5분 전 37-31로 역전했다. 해먼즈는 마음 놓고 쉴 수 있었다.
해먼즈는 2쿼터 종료 3분 26초 전 코트로 다시 들어갔다. 교체 투입 후 첫 공격 때 3점을 터뜨렸다. 43-35로 달아나는 점수. 그래서 더 의미 있었다.
그렇지만 해먼즈는 오래 뛸 수 없었다. 2쿼터 종료 1분 40초 전 두 번째 파울을 범해서였다. ‘파울 트러블’을 많이 경험한 만큼, KT 벤치는 해먼즈를 뺄 수밖에 없었다. 46-43으로 전반전을 마치기는 했지만, 흐름이 썩 좋지 않았다.
해먼즈는 3쿼터 시작하자마자 코트로 다시 들어갔다. 그러나 3쿼터 시작 1분 59초 만에 3번째 파울. 또 한 번 틸먼에게 짐을 맡겨야 했다.
그러나 틸먼이 워니를 제어하지 못했다. 수비를 해내지 못한 KT는 3쿼터 종료 4분 3초 전 역전(56-58)당했다. 허훈이 동점을 만들기는 했지만, KT는 급한 불을 꺼야 했다. 해먼즈가 3쿼터 종료 3분 17초 전 코트로 다시 나온 이유.
코트로 다시 나선 해먼즈는 1대1을 했다. 순간 스피드를 내세워 레이업. 그리고 3쿼터 종료 2분 6초 전에는 탑에서 또 한 번 3점. 63-62로 경기를 뒤집었다.
자신감을 얻은 해먼즈는 빠르게 치고 나갔다. 워니보다 빠르게 달린 후, 오세근(200cm, C) 앞에서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2개 모두 침착하게 성공했다. KT는 65-62로 SK와 간격을 벌릴 수 있었다.
해먼즈는 4쿼터 초반에도 SK 림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SK 선수들의 도움수비에도, 림 근처에서 마무리. 70-66으로 SK를 흔들었다.
그러나 4쿼터 시작 2분 56초 만에 4번째 파울을 범했다. 워니의 백 다운을 잘 막았지만, 워니의 순간적인 스핀 무브를 제어하지 못한 것. KT 벤치가 ‘파울 챌린지’를 요청했지만, 심판진의 판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해먼즈는 ‘파울 트러블’을 안고 가야 했다.
하지만 해먼즈는 SK 진영으로 파고 들었다. SK 림과 가까운 곳에서 세컨드 찬스를 노렸다. 해먼즈의 전략이 적중했다. 경기 종료 2분 25초 전 세컨드 찬스 포인트로 역전(74-73)했기 때문.
해먼즈는 경기 종료 51.7초 전 박준영(195cm, F)과 절묘한 플레이를 해냈다. 박준영이 하이 포스트에서 높이 찔러주자, 해먼즈가 점프로 마무리. 앨리웁 플레이로 76-73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을 고려하면, 결정적인 점수였다.
문정현이 경기 종료 15.1초 전 자유투로 마지막 점수를 따냈다. 그리고 해먼즈는 동료들과 함께 워니의 슛을 저지했다. 그 후 수비 리바운드.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SK가 그때서야 승리를 확정했기 때문이다. 해먼즈의 기록(25분 22초, 29점 14리바운드)도 빛을 잃지 않았다.
사진 제공 = KBL
해먼즈는 3쿼터 시작하자마자 코트로 다시 들어갔다. 그러나 3쿼터 시작 1분 59초 만에 3번째 파울. 또 한 번 틸먼에게 짐을 맡겨야 했다.
그러나 틸먼이 워니를 제어하지 못했다. 수비를 해내지 못한 KT는 3쿼터 종료 4분 3초 전 역전(56-58)당했다. 허훈이 동점을 만들기는 했지만, KT는 급한 불을 꺼야 했다. 해먼즈가 3쿼터 종료 3분 17초 전 코트로 다시 나온 이유.
코트로 다시 나선 해먼즈는 1대1을 했다. 순간 스피드를 내세워 레이업. 그리고 3쿼터 종료 2분 6초 전에는 탑에서 또 한 번 3점. 63-62로 경기를 뒤집었다.
자신감을 얻은 해먼즈는 빠르게 치고 나갔다. 워니보다 빠르게 달린 후, 오세근(200cm, C) 앞에서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2개 모두 침착하게 성공했다. KT는 65-62로 SK와 간격을 벌릴 수 있었다.
해먼즈는 4쿼터 초반에도 SK 림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SK 선수들의 도움수비에도, 림 근처에서 마무리. 70-66으로 SK를 흔들었다.
그러나 4쿼터 시작 2분 56초 만에 4번째 파울을 범했다. 워니의 백 다운을 잘 막았지만, 워니의 순간적인 스핀 무브를 제어하지 못한 것. KT 벤치가 ‘파울 챌린지’를 요청했지만, 심판진의 판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해먼즈는 ‘파울 트러블’을 안고 가야 했다.
하지만 해먼즈는 SK 진영으로 파고 들었다. SK 림과 가까운 곳에서 세컨드 찬스를 노렸다. 해먼즈의 전략이 적중했다. 경기 종료 2분 25초 전 세컨드 찬스 포인트로 역전(74-73)했기 때문.
해먼즈는 경기 종료 51.7초 전 박준영(195cm, F)과 절묘한 플레이를 해냈다. 박준영이 하이 포스트에서 높이 찔러주자, 해먼즈가 점프로 마무리. 앨리웁 플레이로 76-73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을 고려하면, 결정적인 점수였다.
문정현이 경기 종료 15.1초 전 자유투로 마지막 점수를 따냈다. 그리고 해먼즈는 동료들과 함께 워니의 슛을 저지했다. 그 후 수비 리바운드.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SK가 그때서야 승리를 확정했기 때문이다. 해먼즈의 기록(25분 22초, 29점 14리바운드)도 빛을 잃지 않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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