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시즌 첫 승' 조동현 감독 '첫 승에 의미를 둘뿐', '3연패' 전창진 감독 '경기력은 좋았다'

김우석 2024. 10. 2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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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5 KCC 프로농구에서 게이지 프림, 김국찬, 미구엘 안드레 옥존 삼각편대 활약에 힘입어 이근휘, 전준범, 정창영이 분전한 부산 KCC에 96-76으로 승리했다.

전반전, KCC 골밑을 완전히 파쇄한 게이지 프림 활약 속에 현대모비스가 50-33, 17점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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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5 KCC 프로농구에서 게이지 프림, 김국찬, 미구엘 안드레 옥존 삼각편대 활약에 힘입어 이근휘, 전준범, 정창영이 분전한 부산 KCC에 96-7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현대모비스는 1승 1패를 기록했고, KCC는 3연패와 함께 1승 3패를 기록, 8위로 두 계단 내려 앉았다.

전반전, KCC 골밑을 완전히 파쇄한 게이지 프림 활약 속에 현대모비스가 50-33, 17점을 앞섰다. 프림은 12분 24초를 뛰면서 16점 7리바운드를 만들었다. 야투 성공률이 무려 78%(9개 시도 7개 성공)였다. KCC는 프림 수비를 위해 3명까지 범위를 넓혔지만, 물이 오를대로 오른 프림을 막아낼 수 없었다.

외곽은 김국찬과 미구엘 안드레 옥준이 맡았다. 3점슛 3개를 합작하며 각각 9점씩을 만들었다. 현대모비스가 이번 시즌 해내야 할 농구를 했다. 내외곽 밸런스를 보여주었다.

KCC는 출발이 좋았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디욘테 버튼까지 결장한 공백이 드러나며 점수차를 내주고 말았다. 전반전 50-33, 현대모비스가 17점을 앞섰다.

3쿼터, 현대모비스가 프림을 앞세워 계속 달아났다. 점수차가 계속 불어났다. 3쿼터 3분 여를 남겨둔 한 때 26점을 앞섰다. 사실상 승부가 정리된 시점이었다. 큰 변화가 없었다.  

게임 후 전창진 감독은 “생각보다 경기 내용이 만족스럽다. 오늘 전준범을 얻었다. 타이트하게 연전을 치르고 있다. 오늘 이승현과 정창영은 체력 안배를 했다. 벤치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었다. 잘 뛰었다. 리온 윌리엄스도 연습이 많이 되었다고 본다. 경기는 졌지만, 얻은 것이 있는 경기였다.

폐렴 때문에 3주를 쉬었다. 체력이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 예전 같으면 40분 다 뛸 수 있는 체력이었다. 슛 밸런스는 잡힌 것 같다.”고 전한 후 디욘테 버튼 출전에 대해 “아직 모르겠다. 함 물어봐 달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게임 후 조동현 감독은 “상대가 너무 정상적인 전력이 아니었다. 첫 경기보다는 경기력이 좋았다. 몸 싸움에 대해 강하게 하려 했다. 고무적인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연이어 두 경기째 부진함을 겪고 있는 숀 롱에 대해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다. 판정에 대한 부분 등에 예민하다. 적응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조 감독은 아쉬웠던 마무리에 대해 “작년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게 하고 있다. 마무리가 좋지 못하다. 기본부터 해야 하는데 아쉽다. 팀에 중심이 없는 건지, 집중력이 떨어지는 건지, 4쿼터에 파울 두 개 밖에 되지 않는다. 너무 아쉽다. 2분이면 역전을 당할 수 있다. 계속 주문을 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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