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시작과 끝을 지배한 해먼즈’ KT, SK 꺾고 2승 1패 … SK전 연패도 탈출
손동환 2024. 10. 25. 20:59
레이션 해먼즈(200cm, F)가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수원 KT는 2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SK를 77-75로 꺾었다. 2승 1패를 기록했다. 또, SK전 4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해먼즈가 1쿼터와 4쿼터에 득점력을 뽐냈다. 해먼즈의 시작과 끝이 KT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 덕분에, KT는 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1Q : 수원 KT 26-20 서울 SK : 변수 1
[레이션 해먼즈 1Q 주요 기록]
- 9분 33초, 13점(2점 : 3/3, 3점 : 2/3) 5리바운드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리바운드
레이션 해먼즈(200cm, F)는 KT 1옵션 외국 선수다. 2023~2024시즌의 패리스 배스(200cm, F)를 대체해야 하고, 허훈(180cm, G)과 함께 KT 공격을 주도해야 한다.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다.
그렇지만 해먼즈의 존재감은 그렇게 크지 않았다. 지난 20일 서울 삼성전에서는 11점에 그쳤고, 3일 뒤에 열린 EASL 경기에서는 4점 밖에 넣지 못했다. 득점력을 보여주지 못한 해먼즈는 동료들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다. ‘믿을맨’을 맡아야 했지만, ‘부정적인 변수’로 작용했다.
그러나 해먼즈는 SK전 1쿼터에 확 달라졌다. 본연의 강점인 ‘픽 앤 팝에 이은 3점’을 보여줬고, ‘단독 속공’으로도 여러 차례 점수를 따냈다. 특히, 허훈과 픽 앤 팝을 할 때, 허훈으로부터 ‘엄지 척’을 받았다. 허훈의 패스를 3점으로 받아먹었기 떄문이다.
2Q : 수원 KT 46-43 서울 SK : 변수 2
[문성곤 2Q 주요 기록]
- 6분 22초, 8점(2점 : 1/1, 3점 : 1/2, 자유투 : 3/5)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자유투 시도 (SK 2Q 자유투 시도 : 4개)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자유투 성공 (SK 2Q 자유투 성공 : 3개)
문성곤(195cm, F)은 KBL을 대표하는 수비수다. 좋은 피지컬과 운동 능력을 잘 활용한다. 무엇보다 ‘내 매치업에게는 절대 실점하지 않겠다’는 근성을 갖추고 있다.
문성곤의 수비는 리그 최상급이다. 그러나 문성곤의 공격은 그렇지 않다. 문성곤의 가치가 과소평가받는 이유. 그런 이유로, ‘문성곤의 공격’은 ‘변수’였다. 더 정확히 파고 들면, ‘문성곤의 3점’이 그랬다.
하지만 문성곤은 SK전 2쿼터 때 자신 있게 던졌다. 2쿼터에 성공한 야투 모두 3점 라인 주변에서 이뤄졌다. 또, 상대의 파울 동작에도, 3점을 던졌다. 이는 ‘자유투 3개’로 이어졌다.
문성곤이 3점 라인 주변에서 결과를 내자, KT 또한 좋은 결과를 냈다. 2쿼터에만 속공으로만 9점을 내줬음에도, 주도권을 잡았다. 전희철 SK 감독을 고민하게 만들었다. 문성곤에게 중장거리포를 계속 맞을 경우, 수비 패턴을 수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원 KT는 2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SK를 77-75로 꺾었다. 2승 1패를 기록했다. 또, SK전 4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해먼즈가 1쿼터와 4쿼터에 득점력을 뽐냈다. 해먼즈의 시작과 끝이 KT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 덕분에, KT는 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1Q : 수원 KT 26-20 서울 SK : 변수 1
[레이션 해먼즈 1Q 주요 기록]
- 9분 33초, 13점(2점 : 3/3, 3점 : 2/3) 5리바운드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리바운드
레이션 해먼즈(200cm, F)는 KT 1옵션 외국 선수다. 2023~2024시즌의 패리스 배스(200cm, F)를 대체해야 하고, 허훈(180cm, G)과 함께 KT 공격을 주도해야 한다.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다.
그렇지만 해먼즈의 존재감은 그렇게 크지 않았다. 지난 20일 서울 삼성전에서는 11점에 그쳤고, 3일 뒤에 열린 EASL 경기에서는 4점 밖에 넣지 못했다. 득점력을 보여주지 못한 해먼즈는 동료들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다. ‘믿을맨’을 맡아야 했지만, ‘부정적인 변수’로 작용했다.
그러나 해먼즈는 SK전 1쿼터에 확 달라졌다. 본연의 강점인 ‘픽 앤 팝에 이은 3점’을 보여줬고, ‘단독 속공’으로도 여러 차례 점수를 따냈다. 특히, 허훈과 픽 앤 팝을 할 때, 허훈으로부터 ‘엄지 척’을 받았다. 허훈의 패스를 3점으로 받아먹었기 떄문이다.
2Q : 수원 KT 46-43 서울 SK : 변수 2
[문성곤 2Q 주요 기록]
- 6분 22초, 8점(2점 : 1/1, 3점 : 1/2, 자유투 : 3/5)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자유투 시도 (SK 2Q 자유투 시도 : 4개)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자유투 성공 (SK 2Q 자유투 성공 : 3개)
문성곤(195cm, F)은 KBL을 대표하는 수비수다. 좋은 피지컬과 운동 능력을 잘 활용한다. 무엇보다 ‘내 매치업에게는 절대 실점하지 않겠다’는 근성을 갖추고 있다.
문성곤의 수비는 리그 최상급이다. 그러나 문성곤의 공격은 그렇지 않다. 문성곤의 가치가 과소평가받는 이유. 그런 이유로, ‘문성곤의 공격’은 ‘변수’였다. 더 정확히 파고 들면, ‘문성곤의 3점’이 그랬다.
하지만 문성곤은 SK전 2쿼터 때 자신 있게 던졌다. 2쿼터에 성공한 야투 모두 3점 라인 주변에서 이뤄졌다. 또, 상대의 파울 동작에도, 3점을 던졌다. 이는 ‘자유투 3개’로 이어졌다.
문성곤이 3점 라인 주변에서 결과를 내자, KT 또한 좋은 결과를 냈다. 2쿼터에만 속공으로만 9점을 내줬음에도, 주도권을 잡았다. 전희철 SK 감독을 고민하게 만들었다. 문성곤에게 중장거리포를 계속 맞을 경우, 수비 패턴을 수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3Q : 수원 KT 68-64 서울 SK : 변수 1+변수 2
[레이션 해먼즈-문성곤, 3Q 주요 장면]
- 3Q 종료 2분 6초 전 : 레이션 해먼즈, 정면 3점 (KT 63-62 SK)
- 3Q 종료 1분 40초 전 : 레이션 해먼즈, 돌파 후 파울 자유투 2개 (KT 65-62 SK)
- 3Q 종료 1분 8초 전 : 문성곤, 왼쪽 윙 3점 (KT 68-62 SK)
KT는 3쿼터 초반 위기를 맞았다. 해먼즈가 3쿼터 시작 2분도 지나지 않아 3번째 파울을 범했기 때문. 게다가 제레미아 틸먼(205cm, C)이 자밀 워니(199cm, C)를 제어하지 못했다. 외국 선수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한 KT는 3쿼터 종료 2분 17초 전 60-62로 밀렸다.
그러나 ‘변수 1’과 ‘변수 2’가 동시에 등장했다. 우선 해먼즈. 파울 트러블로 휴식을 취했던 해먼즈는 3점과 단독 속공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KT가 필요로 할 때 해먼즈가 득점했기에, 해먼즈의 득점은 더 큰 의미를 지녔다.
SK 수비가 해먼즈와 허훈(180cm, G)에게 집중할 때, 문성곤이 찬스를 얻었다. 왼쪽 윙에서 슈팅 기회를 잡은 것. 앞선 3점으로 견제를 받기는 했지만, 슈팅으로 마무리. 덕분에, KT는 3쿼터 또한 앞선 채 마칠 수 있었다.
4Q : 수원 KT 76-75 서울 SK : 해먼즈, 그가 에이스였습니다
[KT-SK, 2023~2024 맞대결 결과] (KT가 앞)
1. 2023.10.22.(잠실학생체육관) ; 80-85
2. 2023.11.18.(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87-102
3. 2023.12.19.(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71-85
4. 2024.01.25.(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68-65
5. 2024.02.03.(잠실학생체육관) : 78-76
6. 2024.03.25.(잠실학생체육관) : 99-80
* 상대 전적 : 동률 (3승 3패)
* 상대 득실차 : -10 (열세)
* SK전 3연패
[레이션 해먼즈 4Q 주요 장면]
1. 경기 종료 7분 4초 전 : 레이션 해먼즈, 파울 4개 (KT 70-66 SK)
2. 경기 종료 2분 25초 전 : 레이션 해먼즈, 풋백 득점 (KT 74-73 SK)
-> SK,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
3. 경기 종료 51.7초 전 : 레이션 해먼즈, 앨리웁 득점 (KT 76-73 SK)
-> SK, 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
SK가 4쿼터 첫 6분을 지배했다. 안영준의 공수 영향력과 워니의 득점력이 컸다. 그러나 SK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1점 내외로 KT와 시소 게임을 했기 때문.
또, 안영준이 4개의 파울을 안고 있었다. 공수 연결고리를 맡은 안영준이기에, SK는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었다.
KT가 이를 잘 활용했다. 특히, 해먼즈가 그랬다. 4개의 파울을 안고 있었음에도, SK 림 근처에서 적극적으로 부딪혔다. 그리고 루즈 볼을 침착하게 마무리. 경기 종료 2분 25초 전 역전 득점(74-73)을 해냈다.
해먼즈는 동료들과 함께 SK 공격을 무위로 돌렸다. 수비 리바운드 또한 착실히 했다. 경기 종료 51.7초 전에는 결정타를 날렸다. 박준영(195cm, F)과 하이-로우 게임을 앨리웁 득점으로 마무리한 것.
다만, KT는 남은 시간을 지켜야 했다. SK의 거센 반격을 극복해야 했다. 게다가 문정현이 경기 종료 15.1초 전 자유투 1개만 성공했다. 그러나 KT는 워니의 마지막 슛을 막았다. 그렇게 승리를 따냈다.
사진 제공 = KBL
[레이션 해먼즈-문성곤, 3Q 주요 장면]
- 3Q 종료 2분 6초 전 : 레이션 해먼즈, 정면 3점 (KT 63-62 SK)
- 3Q 종료 1분 40초 전 : 레이션 해먼즈, 돌파 후 파울 자유투 2개 (KT 65-62 SK)
- 3Q 종료 1분 8초 전 : 문성곤, 왼쪽 윙 3점 (KT 68-62 SK)
KT는 3쿼터 초반 위기를 맞았다. 해먼즈가 3쿼터 시작 2분도 지나지 않아 3번째 파울을 범했기 때문. 게다가 제레미아 틸먼(205cm, C)이 자밀 워니(199cm, C)를 제어하지 못했다. 외국 선수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한 KT는 3쿼터 종료 2분 17초 전 60-62로 밀렸다.
그러나 ‘변수 1’과 ‘변수 2’가 동시에 등장했다. 우선 해먼즈. 파울 트러블로 휴식을 취했던 해먼즈는 3점과 단독 속공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KT가 필요로 할 때 해먼즈가 득점했기에, 해먼즈의 득점은 더 큰 의미를 지녔다.
SK 수비가 해먼즈와 허훈(180cm, G)에게 집중할 때, 문성곤이 찬스를 얻었다. 왼쪽 윙에서 슈팅 기회를 잡은 것. 앞선 3점으로 견제를 받기는 했지만, 슈팅으로 마무리. 덕분에, KT는 3쿼터 또한 앞선 채 마칠 수 있었다.
4Q : 수원 KT 76-75 서울 SK : 해먼즈, 그가 에이스였습니다
[KT-SK, 2023~2024 맞대결 결과] (KT가 앞)
1. 2023.10.22.(잠실학생체육관) ; 80-85
2. 2023.11.18.(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87-102
3. 2023.12.19.(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71-85
4. 2024.01.25.(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68-65
5. 2024.02.03.(잠실학생체육관) : 78-76
6. 2024.03.25.(잠실학생체육관) : 99-80
* 상대 전적 : 동률 (3승 3패)
* 상대 득실차 : -10 (열세)
* SK전 3연패
[레이션 해먼즈 4Q 주요 장면]
1. 경기 종료 7분 4초 전 : 레이션 해먼즈, 파울 4개 (KT 70-66 SK)
2. 경기 종료 2분 25초 전 : 레이션 해먼즈, 풋백 득점 (KT 74-73 SK)
-> SK,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
3. 경기 종료 51.7초 전 : 레이션 해먼즈, 앨리웁 득점 (KT 76-73 SK)
-> SK, 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
SK가 4쿼터 첫 6분을 지배했다. 안영준의 공수 영향력과 워니의 득점력이 컸다. 그러나 SK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1점 내외로 KT와 시소 게임을 했기 때문.
또, 안영준이 4개의 파울을 안고 있었다. 공수 연결고리를 맡은 안영준이기에, SK는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었다.
KT가 이를 잘 활용했다. 특히, 해먼즈가 그랬다. 4개의 파울을 안고 있었음에도, SK 림 근처에서 적극적으로 부딪혔다. 그리고 루즈 볼을 침착하게 마무리. 경기 종료 2분 25초 전 역전 득점(74-73)을 해냈다.
해먼즈는 동료들과 함께 SK 공격을 무위로 돌렸다. 수비 리바운드 또한 착실히 했다. 경기 종료 51.7초 전에는 결정타를 날렸다. 박준영(195cm, F)과 하이-로우 게임을 앨리웁 득점으로 마무리한 것.
다만, KT는 남은 시간을 지켜야 했다. SK의 거센 반격을 극복해야 했다. 게다가 문정현이 경기 종료 15.1초 전 자유투 1개만 성공했다. 그러나 KT는 워니의 마지막 슛을 막았다. 그렇게 승리를 따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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