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좌절 또 좌절…오나나 미친 세이브→“현 시점 최고 골키퍼” 팬들 열광

박진우 기자 2024. 10. 2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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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이 얼굴을 감싸쥐며 좌절, 또 좌절했다.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 때문이었다.

이유는 바로 맨유의 오나나 골키퍼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 또한 "오나나는 10초 동안 믿기지 않는 선방을 두 번이나 해냈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선수였다. 연속된 선방쇼가 굉장히 놀라웠다"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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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조세 무리뉴 감독이 얼굴을 감싸쥐며 좌절, 또 좌절했다.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 때문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울케르 페네르바체 수크루 사라조글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페네르바체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경기는 일명 '무리뉴 더비'라고 불렸다. 과거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던 무리뉴 감독의 이력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맨유를 지휘했다. 무리뉴 감독은 침체된 맨유를 되살렸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과 UEL 우승을 거머쥐며 맨유에 두 개의 트로피를 선사했다. 이후 무리뉴 감독은 AS 로마를 거쳐 페네르바체의 지휘봉을 잡았다.


특별한 의미가 있었던 만큼, 경기 양상은 치열했다. 전반은 페네르바체가 압도했다. 페네르바체는 61%의 점유율을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에만 7개의 슈팅을 성공시켰고, 4개의 유효 슈팅을 만들었다. 그러나 페네르바체는 전반 15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전반을 마쳤다. 페네르바체는 포기하지 않았고 후반 4분 엔 네시리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 도중 포착된 무리뉴 감독의 얼굴이 관심사였다. 이유는 바로 맨유의 오나나 골키퍼 때문이다. 오나나는 미친듯한 선방쇼를 펼치며, 맨유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전반 37분 ‘2연속 선방쇼’가 백미였다. 오나나는 엔 니시리의 헤더를 선방했다. 이후 타디치의 크로스를 받은 엔 니시리가 재차 헤더를 가져갔지만 오나나가 다시 한 번 막았다. 동물적인 반사 신경이 빛난 순간이었다.


이 장면을 목격한 무리뉴 감독의 표정도 흥미로웠다. 무리뉴 감독은 양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좌절한 뒤, 헛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만큼 오나나의 선방이 대단했다는 의미였다. 오나나는 이 경기에서 총 세 번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위기 상황, 맨유를 구해냈다.


그러나 오나나는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경기 직후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와 구단 모두에게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다. 우리는 맨유의 일원으로서 승리해야 할 의무가 있지만, 그러지 못했다. 우리는 책임을 지고 나아갈 것이다”라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 또한 “오나나는 10초 동안 믿기지 않는 선방을 두 번이나 해냈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선수였다. 연속된 선방쇼가 굉장히 놀라웠다”고 반응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경기 도중 심판을 향한 격한 항의로 인해 퇴장을 선언 받았다.


맨유 팬들은 오나나의 활약에 엄지를 세워 올렸다. ‘골닷컴’에 따르면 일부 팬들은 SNS를 통해 ‘오나나가 세계 최고의 골키퍼다’, ‘오나나 정말 미쳤다’, ‘오나나의 더블 세이브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한 더블 세이브보다 더 뛰어났다. 현 시점 최고의 골키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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