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크레이지 모드' 게이지 프림, 시즌 첫 승 기쁨 '현대모비스'

김우석 2024. 10. 2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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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5 KCC 프로농구에서 게이지 프림, 김국찬, 미구엘 안드레 옥존 삼각편대 활약에 힘입어 이근휘, 전준범, 정창영이 분전한 부산 KCC에 96-7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현대모비스는 1승 1패를 기록했고, KCC는 3연패와 함께 1승 3패를 기록, 8위로 두 계단 내려 앉았다.

1쿼터, 현대모비스 26-20 KCC : 개막전 완패는 보약? 달라진 경기력 현대모비스


KCC는 이호현, 정창영, 이근휘, 이승현, 리온 윌리엄스가 선발로 나섰고, 현대모비스는 미구앨 안드레 옥존, 김국찬, 이우석, 숀 롱, 장재석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현 3점 플레이로 경기는 시작을 알렸다. 2분에 다다를 때 현대모비스가 장재석 레이업에 더해진 김국찬 속공으로 4-3으로 앞섰다. 양 팀은 초반 기선 제압을 위해 빠른 공격을 주고 받으며 초반이 지나갔다.

옥존 3점이 터졌다. KCC는 슈팅이 계속 림을 튕겼다. 3분이 지날 때 옥존 3점이 다시 터졌다. 10-3으로 달아나는 현대모비스였다. 이근휘가 분위기를 끊어갔다. 바로 3점을 터트렸다. 잠시 공격만 주고 받았고, 5분에 다다를 때 장재석이 풋백을 완성했다. 12-6, 6점을 앞서는 현대모비스였다. KCC는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공격을 정비해야 했다.

정창영이 힘을 냈다. 자유투와 점퍼로 추격하는 득점을 만들었다. 현대모비스는 김국찬 3점으로 점수차를 지켰다. 다시 정창영 3점이 터졌고, 윌리엄스가 퍼리미터 점퍼로 게임 첫 득점을 만들었다. 14-17, 3점차로 따라붙는 KCC였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현대모비스 벤치가 움직였다. 수비에서 집중력을 점검해야 했다. 난전 양상으로 진행되었다. 종료 직전 서명진 3점이 림을 갈랐다. 현대모비스가 26-20, 6점을 앞섰다.

2쿼터, 현대모비스 50-33 KCC : 14점 휘몰아친 ‘크레이지 모드’ 게이지 프림

에피스톨라 점퍼로 경기는 재개되었고, 현대모비스 공격을 멈춰 있었다. KCC가 대인 방어를 효과적으로 전개한 결과였다. 프림이 정적을 깼고, 함지훈 3점이 터졌다. 31-22, 9점을 앞서는 현대모비스였다.

멈춰있던 KCC 공격은 3분이 지날 때 전준범 손에서 터진 3점이었다. 추격 흐름을 만드는 득점이었다. 프림이 3명 수비 속에 얻어낸 파울로 자유투를 던졌고, 두 개 모두 림을 갈랐다. 함지훈이 점퍼를 더했다. 35-25, 현대모비스가 10점을 앞서는 순간이었다.

프림이 골밑을 뚫어냈고, KCC는 두 번째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박무빈 점퍼가 나왔고, KCC는 슈팅 시도 조차가 어려웠다. 5분이 지날 때 현대모비스가 39-25, 14점을 앞섰다. 다소 차분한 흐름 속에 한 골씩을 주고 받았다. 현대모비스가 계속 두 자리 수 리드를 유지하며 2쿼터는 종반으로 향했다.

현대모비스가 프림의 놀라운 득점력으로 점수차를 늘려갔다. KCC는 좀처럼 반응하지 못했다. 아니 할 수 없었다. 종료 21초 전, 에피스톨라 돌파가 득점으로 환산되었다. 현대모비스는 옥존 3점으로 응수했다. 50점 고지를 밟는 현대모비스였다.  

3쿼터, 현대모비스 75-58 KCC : ‘해내야 할 농구’ 찾아가는 현대모비스

프림과 김국찬이 점수를 만들었다. 1분이 지날 때 55-33, 무려 22점을 앞서는 현대모비스였다. 이후 한 골씩을 주고 받았고, 난타전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KCC가 공격에서 집중력을 살려냈고, 현대모비스는 프림의 미친 활약이 계속되었다. 3분이 지날 때 스코어는 62-40이었다. KCC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사실상 할 수 있는 건 매우 제한적이었다. 휴식과 집중력 그리고 투지를 요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프림이 도대체 멈추지 않았다. KCC는 이승현 득점으로 추격하려 했지만, 프림이 식을 줄 몰랐다. 3점까지 터트렸다. 계속해서 20점+ 리드를 이어가는 현대모비스였다. 숀 롱이 경기에 나섰다. 컨디션을 끌어 올리려는 의도로 보였다. 사실상 경기는 승부의 추가 기운 시점이기도 했다. 남은 시간은 3분 여였다. 조금은 루즈해진 흐름 속에 현대모비스가 20점차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종료 30초 안쪽에서 KCC가 추격했다. 절대적인 전력 열세를 극복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전준범 3점과 스틸에 이은 이근휘 속공이 나왔다. 17점차로 줄여갔다. 현대모비스가 마지막 골을 위해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실패로 돌아갔다.

4쿼터, 현대모비스 96-76 KCC : 변할 수 없는 전력 열세, 시즌 첫 승 챙기는 현대모비스 

빠르게 공수를 주고 받았다. 계속 현대모비스 15점차 리드가 유지되었다. 3분이 지나면서 변화가 생겼다. 여준형 등 득점이 터졌다. KCC가 67-78, 11점차로 좁혀갔다. 관중들이 동요하기 시작했다. 역전을 품을 수 있던 순간이었다.

서명진과 숀 롱이 득점을 만들었다. 위기(?)를 벗어나는 현대모비스였다. KCC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턴오버가 나왔다. 한 골씩을 주고 받았다. 5분이 지날 때 현대모비스가 84-69, 15점을 앞서 있었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KCC가 송동훈, 이주영 등 영건을 기용했다. 가비지 타임이 적용되는 시점이었다. 현대모비스가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사진 =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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