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홈런에 3차전 홈런까지 친 삼성 김헌곤…박병호도 뒤이어 연타석 홈런으로 ‘국민타자’와 어깨 나란히[KS3]
김하진 기자 2024. 10. 25. 20:42
삼성 김헌곤이 한국시리즈 두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무안타로 침묵했던 박병호도 드디어 손맛을 봤다.
김헌곤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7회 홈런을 쏘아올렸다.
2-0으로 앞선 7회 김헌곤은 선두타자로 나서 전상현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 21일 1차전에서 홈런을 쳤던 김헌곤은 홈에서도 담장을 넘겼다. 5회 최원준의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낸 김헌곤이 공격에서도 장타를 쏘아올렸다.
김헌곤이 홈런을 치자 그동안 침묵했던 박병호도 홈런을 쏘아올렸다. 박병호도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앞서 1,2차전에서 무안타 침묵했던 박병호는 마음 고생을 덜었다. 연속타자 홈런 기록은 한국시리즈 9번째, 포스트시즌 29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또한 박병호는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이승엽 두산 감독이 삼성에서 뛰던 시절 기록한 14개다. 박병호도 14번째 홈런을 쏘아올리며 ‘국민 타자’와 또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삼성은 홈런 두 방으로 4-1로 앞섰다.
대구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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