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대영고, 2학년 윤서진군 카이스트 조기입학 최종합격…지역사회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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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영주 대영고등학교(교장 박원필)에 재학중인 2학년 윤서진군이 지난 21일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창의도전전형 (Early Admission) 에 최종합격해 지역교육에 자부심을, 지역사회에 큰 울림이 되고 있다.
25일 대영고에 따르면 카이스트 창의도전전형 은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또는 동등 학력 인정자만이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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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영주)=김성권 기자] 경북영주 대영고등학교(교장 박원필)에 재학중인 2학년 윤서진군이 지난 21일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창의도전전형 (Early Admission) 에 최종합격해 지역교육에 자부심을, 지역사회에 큰 울림이 되고 있다.
25일 대영고에 따르면 카이스트 창의도전전형 은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또는 동등 학력 인정자만이 지원할 수 있다.
전국의 최상위권 일반고 3학년, 영재고, 자사고, 국제고 3학년 학생들과의 경쟁을 통해 선발하는 매우 치열한 전형이다.
이 가운데 고교 2학년인 윤군이 고등학교 조기졸업과 함께 KAIST 조기입학에 성공한 것은 일반고로서 매우 이례적이고 고무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카이스트 창의도전전형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과학영재 선발제도’를 통과해야 한다.
이 제도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입증한 학생에게 과학영재로서의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윤군은 고교 2학년 1학기까지의 우수한 성적과 활동을 바탕으로 과학·수학 교과부장의 추천을 받아 해당 제도를 통과했고, 이를 통해 KAIST 지원자격을 획득했다.
올해 대영고에서는 윤군과 함께 서현우군도 과학영재로 선발됐으며 서군은 내년에 다시 도전할 예정이다.
윤군과 서군 두 학생은 올해초 제20회 미래과학자 양성프로그램에 참가해 ‘비이온화 전자기파가 유기체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지도교사(윤정필, 생명과학)와 함께 1년간의 장기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KAIST’를 탐방해 현직 연구원들의 멘토링을 받으며 연구 역량을 키웠고 이 경험이 윤군이 꿈을 이루는 데 큰 밑거름이 됐다.
대영고는 2022년 교육부 지능형과학실 모델학교 사업, 탄소중립 녹색학교 가꾸기 모델학교, 경북교육청 주관의 미래과학자 양성프로그램, SW-AI 인재양성프로젝트 등 다양한 과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꿈과 진로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과학-사회과의 특색프로그램인 ‘미래융합탐구프로젝트’는 학생들의 과학적 소양을 쌓고 진로를 탐색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과학교육과 관련된 예산 확보, 열정 넘치는 교사들의 지도 역량은 지난 10여 년간 쌓아온 대영고의 과학중점학교 운영 경험에서 비롯된 강점이다.
올해는 SW-AI 채움교실, 메이커스페이스, 지능형 수학교실을 기존 지능형과학실과 연계해 전문교과활동실 구축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비상! 2025 새로운 시작, 다시 한번 대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KAIST 조기입학을 앞둔 윤군은 “꿈만 같던 카이스트 합격 소식이 아직 믿기지 않는다. 끝까지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신 윤정필 선생님께 가장 큰 감사를 드린다. 선생님이 없었다면 이룰 수 없는 기적 같은 일이었고,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합격소감을 밝혔다.
서군 또한 “최종 합격은 이루지 못했지만, 과학영재로 인정받아 고등학교 조기졸업 후 카이스트에 지원할 수 있었던 경험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성취였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자신감을 갖고 과학 연구와 도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원필 교장은 “이제는 탐구력과 창의성을 갖춘 융합형 인재가 꿈을 펼치는 시대”라고 하며 “올해 지능형 수학실, 메이커실, SW-AI 교실 구축 등 학생 주도형 교실에서 일체형 진로트랙 교육과정과 교사들의 열정으로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활짝 열어 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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