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배달해 먹었는데…유통기한 1년 넘은 ‘진열용’이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통기한이 1년 이상 지난 '진열용' 샌드위치를 배달한 가게가 "아르바이트생 실수"라고 해명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지난 24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유통기한 1년 반 지난 샌드위치 판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결국 응급실을 찾아갔다는 A씨는 "아무리 판매 안 할 진열용이라도 제품을 1년 반 동안 둔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다 떠나서 누구나 실수할 순 있지만 실수로 포장해서 배달까지 한 게 너무 화나고 괘씸하다"고 분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유통기한이 1년 이상 지난 '진열용' 샌드위치를 배달한 가게가 "아르바이트생 실수"라고 해명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지난 24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유통기한 1년 반 지난 샌드위치 판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교통사고로 입원 중 커피가 너무 마시고 싶어서 샌드위치랑 함께 주문했다”고 밝혔다. 그가 주문한 샌드위치는 '대만식 햄치즈샌드위치'였고 그전에 먹어본 경험이 없다고 했다.
A씨는 "배달받은 샌드위치가 따뜻했다. 너무 데워서 그런 줄 알았다. (겉면이) 쭈글쭈글하고 색도 분홍빛이 돌았다"며 "원래 이런 줄 알고 의심 없이 반절 정도 크게 물어 먹으면서 커피를 마시고 삼켰다"고 했다.
이어 "근데 입 안에서 이상하고 퀴퀴한 냄새가 나더니 맛도 이상했다"며 "유통기한을 확인하려는데 '진열용'이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그것도 무슨 소리인지 몰랐는데, 시간이 오래 지나 다 바랜 글씨로 유통기한이 2023년 5월까지라고 적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A씨가 가게에 전화해 항의하자 가게 사장은 "아르바이트생이 일한 지 얼마 안 돼서 실수로 '진열용'을 데워서 나간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A씨는 "말 같지도 않은 변명이다. 아르바이트생이 초보면 혼자 일하게 하는 것부터가 잘못"이라며 "다 떠나서 유통기한이 1년 넘게 지난 음식을 바쁘거나 실수했거나 혼동돼 나갈 만큼 그 업무의 구조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결국 응급실을 찾아갔다는 A씨는 "아무리 판매 안 할 진열용이라도 제품을 1년 반 동안 둔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다 떠나서 누구나 실수할 순 있지만 실수로 포장해서 배달까지 한 게 너무 화나고 괘씸하다"고 분노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열이랍시고 식품을 1년째 방치하다니. 위생 개념이 의심된다’, ‘진열용이면 보통 모형 아닌가’, ‘유통기한 1년 지난 음식을 실제 음식 파는 공간에 같이 뒀다는 거 아니냐’, ‘1년이 지났는데 곰팡이도 생기지 않았다는 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choigo@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연 배우 몸값 공개하고 대중이 평가해야”…임형준 소신 발언
- 투기라며 막더니…'文대통령 딸' 갭투자로 억대 차익 정황
- 율희 "내 가슴에 돈 꽂아. 업소도 다녀"…최민환 향해 '작심 폭로'
- “아침 내내 울었어요”...브루노 마스, ‘아파트’ 터지자 한글로 감동 소감
- “최민환, 유흥업소 출입”…전부인 율희 폭로에 활동 전면 중단
- “업소다녀 이혼” 율희 폭로에…최종훈 나간 FT아일랜드 ‘사면초가’
- 김수미 사인은 ‘고혈당 쇼크사’…“뮤지컬 ‘친정엄마’ 출연료 미지급, 스트레스 많았다”
- “놀랄 만큼 못생겼다”…하이브, SM 포함 아이돌 그룹 외모 품평
- 박지윤, 최동석이 가압류 건 압구정현대 42억에 팔았다
- "통닭 좋아하세요?" 소방관에 묻더니…소방서에 배달된 치킨 '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