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유엔사친선협회, UN참전국 유학생 60여명 초청…“헌신 잊지않아”

안광찬 회장 “초청행사 매년 정례화”

25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2회 UN 참전국 유학생 초청행사’에 참가한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원했던 참전국과 의료지원국의 한국 유학생 60여 명과 20여명의 참전용사 후손등이 육사 화랑대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유엔사친선협회 제공

한국과 6·25전쟁에 전력을 제공한 유엔군사령부 참전국 간 연대와 결속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한국·유엔사친선협회(KUFA)와 한미자유안보정책센터(KAFSP)는 25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제2회 UN 참전국 유학생 초청행사’를 개최했다.

UN 참전국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고 기억하겠다는 의미에서 열린 이번 초청행사에는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원했던 참전국과 의료지원국의 한국 유학생 60여 명이 참가했다. 이 중에는 20여 명의 참전용사 후손도 포함됐다.

주최 측은 “6·25 전쟁 당시 모든 희생을 감수하면서 대한민국을 지켜준 덕에 오늘의 선진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게 됐다”며 “그들의 헌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행사는 이날 오후 2시반부터 육사내 화랑연병장에서 시작됐다. 육사 생도들의 화랑의식 참관, 환영행사와 환영공연, 학교 교정 투어,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공동 주최한 한미자유안보정책센터 김진영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각국의 미래 주역이 될 여러분들이 우리 대한민국과 변함없는 우호 협력을 통해 평화롭고 안정된 세계를 만들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밀했다.

한국·유엔사친선협회 안광찬 회장은 “초청행사를 매년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다음달 16일에는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판문점과 캠프 그리브스, 도라전망대와 땅굴 등 한반도 분단의 안보현장 견학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충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