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제주 말 문화 알려요”

나종훈 2024. 10. 2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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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에 다양한 말 관련 행사가 준비됐습니다.

제주도는 이런 행사를 통해 제주마의 우수성을 알리고 관광상품을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나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른 하늘 아래 여유롭게 풀을 뜯고 있는 제주마.

영주 10경 속 한 장면으로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이색 풍경입니다.

[신동원/경기도 화성시 : "시야도 뻥 뚫린 곳에서 저렇게 말도 자유롭게 놀고 있는 걸 보니까 제 마음도 되게 여유로움이 느껴지고 편안한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말의 고장 제주에서는 제주마를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말 관련 축제인 제주마 축제가 도민과 관광객을 맞이합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제주마 축제에서는 말을 주제로 한 어린이 승마 등 다양한 체험과 드론라이트쇼, 콘서트 등 볼거리가 마련됐습니다.

무엇보다 6·25전쟁에서 맹활약한 호국영웅 '레클리스'도 조명하며 제주마의 우수성을 알리기로 했습니다.

[박승완/한국마사회 제주본부 제주경마사업처장 : "제주마 축제를 맞이한 이 시점에 제주 관광의 말 테마 관광 일환으로 (레클리스) 동상 제막식을 개최하게 됐습니다."]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국제 승마대회도 열립니다.

사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20여 개국, 20여명의 선수가 참여해 승마 기술을 뽐낼 예정입니다.

[강원명/제주도 친환경축산정책과장 : "제주가 말 산업의 중심이기 때문에 국내 말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 다양한 말에 대한 문화나 말을 소재로 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서."]

2014년 전국 1호 말산업특구이자 우리나라 말 산업의 54%를 차지하고 있는 제주도.

제주도는 말 관련 축제와 행사를 연계한 관광상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나종훈 기자 (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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