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北 군사상호지원 조약 시기-방법은 스스로 결정"(종합)

김영권 2024. 10. 25. 19: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북한과 체결한 조약의 상호 군사지원 조항을 언제, 어떻게 적용할지는 러시아와 북한 스스로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국영방송 로시야1 인터뷰에서 북한과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의 상호 군사지원 조항과 관련해 "무엇을 결정해야 할 때가 되면 결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4일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 결산 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북한과 체결한 조약의 상호 군사지원 조항을 언제, 어떻게 적용할지는 러시아와 북한 스스로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국영방송 로시야1 인터뷰에서 북한과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의 상호 군사지원 조항과 관련해 "무엇을 결정해야 할 때가 되면 결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상호 군사지원 조항의 적용 여부와 필요성에 대한 판단은 우리의 주권적 결정"이라면서 "예를 들어 이 조항의 틀 안에서 훈련을 시행하고 경험을 교환하는 것으로 제한할지는 우리가 알아서 결정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러시아는 지난 6월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비준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날 러시아 하원이 이 조약을 만장일치로 비준했으며 조만간 상원도 비준안을 심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크렘린궁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내년 러시아 방문 가능성을 시사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DPRK(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는 우리의 이웃이며 가능한 모든 영역에서 강한 연대를 활발히 발전시키고 있다"며 "물론, 가까운 이웃 국가들은 고위급과 최고위급의 방문을 지속해서 교환한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내년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다시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에 대한 논평 요청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6월 북한을 국빈방문해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한 뒤 김 위원장에게 모스크바로 초청한 바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