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비골농협, 지역과 더불어 사는 모범농협 자리매김

이시내 기자 2024. 10. 25. 19: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영광 굴비골농협(조합장 김남철)이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모범적인 농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굴비골농협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발전하는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비전 아래,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년째 봉사활동 매진…올해만 10월까지 41건
영농철 일손돕기 척척…수해복구도 솔선수범
전남 영광 굴비골농협이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모범적인 농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은 김남철 조합장(오른쪽)이 영농 작업 중인 농가들을 찾아 순회하며 물·아이스크림 등 간식거리를 제공하는 모습.

전남 영광 굴비골농협(조합장 김남철)이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모범적인 농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굴비골농협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발전하는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비전 아래,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전체 41건의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했으며 농가주부모임, 지역기관 등과 협력해 ▲소외계층 60여명에 반찬 전달 ▲농번기 들판과 마을회관에 간식 제공 ▲들판 폐비닐 수거 등 환경정화활동 ▲지역소멸을 막기 위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활동 등을 했다. 

이 가운데 일손돕기도 17차례 진행해 영농철 인력난 해소를 도왔다. 특히 질병·고령으로 영농활동이 어려운 독거농을 대상으로 고추 정식, 인삼 꽃대 제거, 블루베리 수확 등을 지원했다. 집중호우가 있던 9월엔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마을 수해복구를 했으며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는 작업도 했다. 

문송죽 굴비골농협 농가주부모임 회장은 “농촌이 지역소멸 위기를 겪는 가운데 농주모 회원 20여명은 우리 고향을 지켜내겠다는 각오로 똘똘 뭉쳐 봉사활동에 매진하고 있다“며 “농협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활동이 더욱 활기를 띠고 마을 분위기도 한층 밝아졌다”고 전했다.

전남 영광 굴비골농협 임직원들이 9월 집중호우로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는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최근엔 결혼이민여성의 빠른 정착을 돕기 위해 9쌍의 농가주부모임 회원과 결혼이민여성을 1:1로 연결해 지역사회의 선배와 후배로서 유대감을 쌓도록 했다.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은 앞으로 결혼이민여성 가정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육아 지원, 한식 요리법 전수, 한국 전통문화 교육 등을 할 예정이다.

굴비골농협은 3년 전부터 사회공헌활동에 나서 2022년 17건에서 2023년 21건으로 꾸준히 봉사하고 있다. 김남철 조합장은 “우리는 전형적인 농촌형 농협이지만 더불어 사는 사회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한달에 한건꼴로 사회공헌활동을 발굴해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3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지역사회공헌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공로를 인정받아 인정패를 받았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란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꾸준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펼친  기관을 인정해주는 제도다.

김 조합장은 “앞으로도 ESG경영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농협의 사회적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