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문다혜 음주' 수사…피해자 진단서 압수

나경렬 2024. 10. 2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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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다혜 씨의 음주운전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피해 택시기사가 치료받은 한의원을 압수수색해 진단서를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상해 정도와 치료 기록 등을 확인한 뒤 문씨에게 적용할 혐의를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지 13일 만에 경찰 조사를 받은 문다혜 씨.

언론에 배포한 사죄문을 통해 "피해를 입은 택시기사와 가족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문다혜 / 음주운전 피의자> "죄송합니다. (피해자와 합의서 제출했습니까?) …."

당시 사고로 피해를 입은 택시 기사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문씨 측과 합의해 경찰에 진단서를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문씨는 단순 음주운전 혐의로만 처벌받을 것이란 전망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피해 기사가 치료를 받은 한의원을 지난 23일 압수수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진단서 등을 확보한 경찰은 택시기사의 상해 정도와 치료 기록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내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문씨에게 적용할 혐의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에서 자료를 확보해 정확한 혐의명을 정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으로 문씨에 대한 처벌 수위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피해자의 상해 정도에 따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보다 처벌 수위가 높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이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경찰은 문씨의 불법 숙박업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또는 내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문씨는 제주 한림읍 단독주택과 서울 영등포구 오피스텔을 신고하지 않은 채 공유 숙박업소로 운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문다혜 #압수수색 #택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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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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